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美제재 공세에 이란 '국제법 위반' 반발

등록 2026/08/29 16:33:35

수정 2026/08/29 16:56:24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8.29.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8.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공세에 이란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28일(현지 시간)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이란 '경제적 고립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이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이 달러를 수단으로 다른 국가들을 압박해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 동조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가 국가 주권과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작전을 "이란과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의 국가 테러"라고 규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작전이 이란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기본적 인권을 박탈하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국제범죄"이자 "인도에 반한 죄(crime against humanity)"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는 어떤 명칭으로 시행되든 유엔 헌장과 국제인도법, 인권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각국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에 동참하는 것은 독립국들에 미국의 의지를 강요하고 이들의 정당한 경제·무역 관계를 방해하는 데 공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른바 "군사·경제적 공세와 하이브리드 전쟁"에 맞서 이란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4일 이란의 핵심적인 경제 생명줄을 차단하기 위한 '경제적 고립 작전'에 착수했다. 원유와 해운, 항공, 금, 기술, 디지털자산 부문 등이 주요 표적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작전이 이란을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고립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와 함께 전 세계 60개가 넘는 단체와 개인, 선박 등을 제재 명단에 올리며 대이란 경제 압박을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