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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열려도 군함 통항불가"…오만 해역 유조선 또 피격

등록 2026/08/27 17:52:13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임시 항로 조성 및 기뢰 공동 제거에 합의한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해협이 열리더라도 군함은 통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별도로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모습. 2026.08.27.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임시 항로 조성 및 기뢰 공동 제거에 합의한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해협이 열리더라도 군함은 통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별도로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 모습. 2026.08.2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임시 항로 조성 및 기뢰 공동 제거에 합의한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해협이 열리더라도 군함은 통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별도로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 담당 차관은 25일(현지 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잠정 합의에 따르면 군함은 수로를 통과할 수 없다"며 "합의가 구속력을 갖게 되면 어떤 군함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비아해에 주둔하면서 상선 호위 목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해군을 겨냥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6개월을 넘긴 가운데, 이란 정권이 미국·이스라엘의 재침공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통항로 공동 관리, 자발적 수수료 징수 조항 등이 포함된 양국간 합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오만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이 인정하지 않는 오만 쪽 해로를 지나는 상선 피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란 측 공격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27일 "유조선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으나 진화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나 환경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발생 시점은 이날이 아닌 지난 25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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