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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부 분열만큼 무서운 적 없어…국힘, 소수일수록 뭉쳐야"

등록 2026/08/27 17:11:42

수정 2026/08/27 17:15:06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부 중심 일치단결해야"

"지도부, 국민 뜻 헤아려서 당 이끌어달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장에 도착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장에 도착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8.27. [email protected]

[서울·고양=뉴시스]하지현 한은진 전상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7일 국민의힘을 향해 "적을 상대로 싸울 때 우리 내부의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며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지금 국민의힘이 소수 야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다수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수당이라고 해서 먼저 포기하면 국민도 여러분을 포기할 거다. 당이라는 둥지가 흔들려 깨지면 여러분의 미래도 같을 것"이라며 "소수일수록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겠지만 서로를 증오하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의원들에게 "저는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하는 것"이라며 "진정성이 없으면 잠시는 세상을 속일 수 있겠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의가 없으면 그 어떤 조직도 존속할 수 없다"며 "다른 어떤 조직보다 정당에는 동지라는 호칭이 애용되고 있다. 정당 내에서 신의가 없으면 그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야 한다"며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여러분의 동지애가 좀 더 두터워졌으면 한다"며 "지도부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잘 헤아려서 당을 이끌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특검은 지도부와 여러분이 함께 투쟁해서 얻어낸 결과"라며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 선거제도에 신뢰를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나라의 근간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소신보다는 국민이 먼저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부와 여러분이 동지애로 하나로 뭉쳐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개인의 생각보다 국가가 먼저고, 당내 작은 이해관계보다 국민의 삶이 먼저이며, 정치적 유불리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흔히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지만, 저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개혁이고, 국민이 아파하고 절실히 바라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면 국민은 여러분에게서 희망을 찾고 반드시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안보와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위기 상황일수록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에 있어 정부여당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안보가 튼튼하지 못하면 경제가 안정될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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