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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한 中여대생 옷 입고 실종신고까지…그놈의 치밀함

등록 2026/08/26 11:07:55

수정 2026/08/26 11:11:11

여대생 실종신고까지…수사혼선 목적

경찰,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검토

[경산=뉴시스] 25일 밤 경찰에 호송되는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사진=독자 제공)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25일 밤 경찰에 호송되는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사진=독자 제공) 2026.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중국인 정모(30대)씨가 범행 직후 여성복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경산경찰서는 정씨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중국인 유학생 A(여)씨와 함께 경산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후 정씨는 A씨의 옷을 입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주거지를 빠져 나왔다. 그는 동대역구역까지 이동했으며 소지한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동대구역으로 이동한 정씨가 주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주거지로 돌아가는 모습도 확인했다.

정씨는 A씨가 실종된 지 하루 뒤인 지난 21일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정씨는 "대구로 나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여장을 하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것과 A씨 실종신고를 한 것 등은 정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공무집행방해혐의 적용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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