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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英 소버린AI 시장 공략…NPU 랙 100대 공급 추진

등록 2026/08/26 10:42:54

英 유망 스타트업 '칼로섬'과 맞손…유럽 독자 AI 인프라 구축 본격

영국 정부 AI 클러스터에 NPU 랙 100대 이상 첫 공급 추진

[서울=뉴시스]리벨리온이 칼로섬의 '글로벌 이기종 컴퓨팅 통합' 비전에 첫 글로벌 컴퓨팅 파트너 중 하나로 합류했다. (사진=리벨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리벨리온이 칼로섬의 '글로벌 이기종 컴퓨팅 통합' 비전에 첫 글로벌 컴퓨팅 파트너 중 하나로 합류했다. (사진=리벨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영국 이기종 AI 컴퓨팅 스타트업 칼로섬(Callosum)과 손잡고 유럽 소버린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영국 스타트업 칼로섬(Callosum)과 파트너십을 맺고, 칼로섬의 첫 글로벌 하드웨어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칼로섬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 연구진이 세운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핵심 기술은 '이기종 컴퓨팅 최적화'다. AI 연산 작업을 할 때 특정 제조사의 칩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서로 다른 반도체에 일감을 알아서 나눠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이 기술을 쓰면 값비싼 특정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다. 복잡한 시스템 세팅 없이도 AI 구동 비용을 크게 아끼고 전력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칼로섬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의 '소버린 AI 펀드' 1호 투자 기업으로 뽑혔다. 최근에는 총 1억 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하드웨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서버 완제품(랙)을 영국과 유럽의 독자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

두 회사는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 AI 연구 클러스터에 100대 이상의 리벨리온 NPU 기반 컴퓨팅 랙을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 리벨리온은 AI 서비스 연산(추론)을 전담하는 핵심 칩으로 자리 잡아 향후 후속 물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이기종 아키텍처 내에서 추론을 담당하는 하드웨어로 NPU 입지를 확보하고, 2·3단계에 걸쳐 지속적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동 설계하고 있으며 칼로섬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고객이 별도 최적화 작업 없이 NPU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벨리온과 칼로섬은 각국 정부가 조성한 소버린 AI 펀드의 투자 기업이자 인프라 다변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인프라 시장이 단일 하드웨어를 넘어 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칼로섬과의 파트너십과 이번 공급은 리벨리온이 외연을 확장하고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능과 효율, 그리고 안정적인 공급망까지 갖춘 인프라를 제공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얼 아카르카 칼로섬 대표는 "인공지능의 본질은 개별 칩이 아닌 특화된 여러 시스템 간의 ‘연합’에서 나오며, 그런 점에서 리벨리온과의 파트너십은 칼로섬의 방향성과 완벽히 부합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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