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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배달하던 집배원, 불타는 화물차 껐다

등록 2026/08/26 10:32:56

수정 2026/08/26 11:02:24

서울강남우체국 임승만 집배원, 배달 중 화물차 화재 진압

운전자 대피시킨 뒤 소화기로 초기 대응…소방대 출동 없이 마무리

[서울=뉴시스]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임승만 집배원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역 사거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의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직접 불을 진압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임승만 집배원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역 사거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의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직접 불을 진압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를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하고 직접 불을 껐다. 신속한 초동 대처로 대형 화재 피해를 막았다.

26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임승만 집배원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역 사거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화물차의 운전자를 무사히 대피시키고 직접 불을 진압했다.

임 집배원은 이날 오후 12시50분께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대모산역 사거리 교차로 부근을 지나던 중 정차돼 있던 화물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를 직감한 임 집배원은 인근 개포2동주민센터로 달려가 소화기를 받은 뒤 화물차 운전자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시켰다. 이어 소화기로 불을 초기 진압했으며, 발화 지점의 잔불과 재발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불은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완전히 꺼졌다.

화물차 운전자는 "차에 왜 불이 났는지 몰랐다"며 "대피할 수 있게 알려주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초동 대처를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 집배원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초기에 불길을 진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우체국에서 매일 꾸준히 받아온 안전교육이 이번 화재 상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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