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찍어내 비트코인 산다"…美 스트라이브, 1110개 추가 매수
등록 2026/08/25 21:32:00
비트코인 보유량 5.5% 늘었지만
주당 보유량은 1.4% 증가에 그쳐
![[그래픽]](https://img1.newsis.com/2022/06/10/NISI20220610_0001017288_web.jpg?rnd=2022061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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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가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1100개를 추가 매입했다. 주식 수가 함께 늘면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폭은 전체 보유량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다.
2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지난주 비트코인 1110개를 추가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약 8750만달러(약 1212억원)다.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매입 단가는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비트코인 1개당 7만3409달러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2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1개당 8만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트라이브 비트코인 보유량은 이번 매입으로 기존 2만246개에서 2만1356개로 5.5% 늘었다. 현재 가치로 17억달러(약 2조3565억원) 규모다.
비트코인 매입 자금은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했다. 스트라이브는 시장가 주식 매각(ATM) 방식으로 보통주와 영구 우선주를 추가 발행했다. ATM은 기업이 시장 가격에 맞춰 신주를 수시로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이다. 스트라이브의 클래스A 보통주는 한 주간 4.8%(364만6300주) 늘어난 7989만888주, 영구 우선주 'SATA'는 5.6%(44만1313주) 증가한 827만815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5.5% 증가했지만 완전희석주식수 기준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지만 이를 위해 발행한 주식 수도 크게 늘면서 주주 한 명에게 돌아가는 비트코인 보유 효과가 상당 부분 희석된 셈이다.
스트라이브를 비롯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매수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들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메타플래닛은 2분기 2823개를 추가 매수해 총 4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인 스트래티지는 84만447개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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