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노동자 보호 방안 마련해야"…노사정, 간담회 개최
등록 2026/08/24 14:00:00
노동부 실노동시간단축 이행점검단, 노동자 의견 청취
"업무 특성상 불가피해…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실태조사·해외사례 분석 거쳐 하반기 보호방안 마련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20990817_web.jpg?rnd=20250924104017)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9.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이행점검단(이행점검단)이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행점검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상연재 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의료·돌봄·제조·물류·배송 등 다양한 업·직종의 야간노동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노사정은 2027년까지 연간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로 낮추기 위해 공동선언과 로드맵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새벽배송 등 야간노동자의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야간노동의 규모와 유형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해외사례 분석을 거쳐 올해 하반기 노사정이 함께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에는 물류업 야간노동 실태 파악을 위해 택배터미널인 한진 대전 메가허브를 방문해 물류시스템 운영체계 및 근무 환경을 확인하고 상하차 업무 종사자, 기업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직종별 야간근무 형태와 여건을 공유하고 야간노동에 종사하는 이유와 건강·안전상 애로사항, 필요한 보호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24시간 운영돼야 하는 업무 특성상 야간노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노동자들이 보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병원·돌봄 분야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근무 중 충분한 휴게·수면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물류·배송 분야에서는 신체적 피로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야간노동에 종사하는 이유로는 낮 시간대 육아 등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과 높은 수당 등이 언급됐다.
이행점검단 위원들도 의료·돌봄·물류·제조 등 국민생활 유지를 위해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한 분야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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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야간시간대에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건강·안전상 위험이 큰 만큼 야간노동자를 위한 별도의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배규식 이행점검단 공동단장은 "지난해 노사정이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강화를 위해 뜻깊은 합의를 했다"며 "오늘 경청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야간노동자 건강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 및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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