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성과급, 주가 오르면 더 받는다"…SK하이닉스, '현금 4·주식 6' 잠정합의
등록 2026/08/21 05:00:00
수정 2026/08/21 05:06:09
영업익 250조 가정시 1인당 성과급 '7억' 전망
단순 계산시 현금 2.8억·자사주 4.2억 비중
주가 상승시 실제 보상 규모 확대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4887_web.jpg?rnd=20251029134215)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직원들이 받게 될 성과급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성과급 재원과 직원 수를 단순 계산시 직원 1인당 전체 성과급 규모는 7억원(세전)이며, 이 중 주식 보상 규모는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1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자사주 중 40%는 당해 매도 가능하고 나머지 20%는 이연 지급한다.
20%의 이연 주식은 1년 뒤와 2년 뒤 각각 10%씩 주식으로 지급된다. 이연 주식은 지급 즉시 매도가 가능하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성과급의 재원인 영업이익 10% 중 80%를 현금 지급하고 나머지 20%를 2년에 걸쳐 각각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임단협을 통해 이연 주식 지급분을 포함한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상 체계를 수정했다.
영업익 250조 가정 시 1인당 성과급 '7억' 전망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추정 연간 영업이익은 250조원인데, 이 경우 성과급 재원은 25조원이 될 전망이다.
성과급 재원과 SK하이닉스 임직원 3만5000명을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성과급은 총 7억원으로 추산된다.
당초 지난해 합의대로면 7억원 중 5억6000만원은 현금, 나머지 1억4000만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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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잠정 합의안을 적용하면 현금은 2억8000만원, 자사주는 총 4억2000만원으로 성과급 구성이 바뀔 전망이다.
다시 총 자사주 4억2000만원 중 2억8000만원은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1억4000만원은 이연 주식으로 각각 7000만원씩 1년과 2년 뒤에 지급될 수 있다.
주가 상승 시 실제 보상 확대…변동성 보완 장치 마련
향후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에 따라 직원들이 받는 실제 보상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당초 합의안보다 주식 비중이 월등히 커진 만큼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보상 효과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별 연봉과 평가 등에 따라 실제 성과급 규모는 달라질 수 있으며 영업이익이 증권가 전망치와 차이를 보이면 전체 성과급 재원 역시 달라진다.
노사는 주가 변동으로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 장치를 잠정 합의안에 담았다.
회사는 "주식 수 산정 시 3개 시점의 종가 중 가장 낮은 값을 적용하는 등 주가 변동성에 대한 보완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3개 시점은 '연간 잠정실적 공시일 종가', 'PS 현금 지급일 종가', '주식 지급일 종가' 등이다.
SK하이닉스는 또 전체 성과급의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구성원이 원하면 주식 지급 비중을 1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선택권도 부여했다.
한편, 노조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임단협 설명회를 진행한 뒤 대의원 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안 가결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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