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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엔화 약세 저지 위해 시장 개입 움직임

등록 2026/08/01 08:13:00

수정 2026/08/01 08:18:24

은행들에 "엔화→유로화로 교환 준비하라" 메시지

시장은 미국·일본의 시장 개입 실패할 것으로 전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설 움직임이다. 2026.8.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설 움직임이다. 2026.8.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재무부가 31일(현지시각) 달러 대비 가치가 크게 떨어진 일본 엔화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은행들에 통보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재무부는 금융시장에서 재무부의 거래 대리인 역할을 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은행들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부 은행은 일본 엔화를 유로화로 교환하는 거래를 준비해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미국은 외화 보유고의 일부를 유로화로 보유하고 있다.

이 통보는 투자자들이 달러 대비 일본 엔화를 강세로 만들기 위한 국제 공조 노력일 수 있다고 추측하는 상황에서 나왔으며, 일본 당국도 여기에 동참해 왔다.

최근 거래에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보다 강한 수준이었으며 전날 오전에는 달러당 164엔 부근에서 거래됐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엔화의 강세가 일본 당국의 엔화 매수와 함께 미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영국 외환거래금융사 JB 드락스 오노레의 제임스 맬컴은 지금까지 일본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규모가 최대 700억 달러로 추정될 만큼 막대한데도 여전히 엔화가 약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과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이 실패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외환 트레이더가 당국의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더 많이 걸고 있다고 밝혔다.

31일의 엔화 환율은 지난 12개월간 달러 대비 평균 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엔화는 최근 몇 년간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며 수십 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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