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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이사, 리센느 원이에 사과…"젊은 세대 언어 이해 부족"

등록 2026/07/09 21:07:02

[서울=뉴시스] 원이. (사진=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이. (사진=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는 조수진 변호사가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일베식 표현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 변호사는 9일 소셜미디어에 "온라인 대화 속 생략이 많은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해 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제 발언으로 리센느 그룹의 아티스트 원이님이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되고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조 변호사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무섭노'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일베식 표현은 맞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경상도 사람이고 해당 가수의 다른 표현들도 많이 봤는데 일베식 표현이라는 판단은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제 발언의 요지는 구조적인 문제인 젊은 층의 일베식 '노' 어미 사용을 개인의 책임으로 좌표 찍어서는 안 된다.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자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베 뿐 아니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노' 라는 어미를 어법에 맞지 않게 붙이면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방치되어 오면서 이제는 젊은층의 어법, 밈으로 흡수돼버렸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부산 출생으로 대구에서 5살때부터 초·중·고·대학교를 다 나와 25년을 살았다. 그 뒤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고 있는데 해당 상황에서 '노'가 쓰이는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없어 일베식 표현이라 판단했었다"고 했다.

조 변호사는 김덕호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와이리 무섭노'에서 '와이리'를 생략하는 것은 원래 문법상 자연스럽지 않지만 젊은 세대는 생략하고 쓴다고 하셨다"며 "세대간의 방언 사용 형태의 차이에 따른 오해라는 말씀을 듣고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원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해당 표현이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온라인에서는 경상도 방언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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