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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잡고 11년만에 전반기 1위…'김도영 27호포' KIA, 4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6/07/09 22:43:03

한화, NC 6-4 꺾고 2연패 탈출…오재원 결승타

두산, SSG에 7-0 완승…안재석·강승호 홈런

KT-키움, 우천 노게임…안현민 홈런 취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7.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문채현 기자 = 전반기 1위를 두고 벌어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선 접전 끝에 삼성이 웃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6-5 진땀승을 거뒀다.

LG와의 전반기 마지막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친 삼성은 시즌 51승(2무 32패)으로 마치며 LG(52승 33패)를 제치고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이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것은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전반기 1위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81.8%(11회 중 9회)에 달한다.

이날 삼성 선발 마운드에 등판한 원태인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승민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김지찬, 르윈 디아즈, 강민호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교체된 상황에서도 삼성 타선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여기에 8회 김영웅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며 삼성은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라클란 웰스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크게 흔들린 약셀 리오스가 시즌 2패(1승 2세이브)를 당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이후 박승규와 구자욱이 연속 안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LG는 2회초 1사 후 박동원과 천성호의 안타로 주자를 2, 3루에 내보냈고, 2사 후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금세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LG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 이후 박해민의 우전 안타, 오스틴 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 대량 득점을 노렸다.

위기에 몰린 삼성은 후속 송찬의의 땅볼에 3루 주자 홍창기를 홈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만 1점을 허용하며 최소 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양우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또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6회말 LG 리오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전병우가 후속 강민호의 2루타에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을 올렸고, 이어 2사 3루에는 김성윤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삼성은 5-3으로 앞서 나갔다.

2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말 1사 후 김영웅이 LG 마무리 손주영의 초구 직구를 노려 비거리 130m 솔로포를 날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경기 마무리를 위해 9회초 김재윤이 등판했다. 그는 첫 실점 이후 크게 흔들리며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고 밀어내기 실점까지 헌납했다.. 1점 차까지 쫓긴 삼성은 1사 만루에 천성호가 병살타를 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김재윤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제공) 2026.06.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제공) 2026.06.25. *재판매 및 DB 금지

KIA 타이거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연패 사슬을 끊어낸 KIA는 45승 2무 39패를 기록,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8위에 머무른 롯데(38승 2무 45패)는 3연승이 무산됐다.

6회까지 3-1로 근소하게 앞선 KIA는 8회초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롯데 투수 최준용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7호)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롯데 선발 김진욱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시즌 6호)을 폭발했고, 3회초에는 박재현의 2루타로 잡은 2사 2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0-2로 뒤진 롯데는 4회말 침묵을 깼다.

2사 이후 한태양과 손호영 연속 2루타가 터지며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1점 차로 리드한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김진욱의 초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두르며 좌월 1점 홈런(시즌 27호)을 작렬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8회초 나성범의 투런포로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9회말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획득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KIA 3번 타자 김도영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 연패 탈출의 수훈 선수로 떠올랐다. 시즌 27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롯데 선발 마운드를 지킨 김진욱은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4패(5승)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재원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재원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4.03.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위 한화(40승 2무 40패)는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4연승이 무산된 NC(39승 1무 41패)는 7위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 경기는 8회 결승타를 뽑아낸 한화가 웃었다.

4-4 동점이던 8회말 2서 1루에서 오재원이 1타점 3루타를 폭발했다. 이어 황영묵이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NC를 무너뜨렸다.

한화는 2회말 심우준과 오재원의 연속 적시타를 내세워 2-0으로 앞섰고, 5회말에도 오재원이 1타점 안타를 치는 등 2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필승조 투수 박상원과 조동욱이 흔들리며 6회초와 7회초에 각각 2점을 내줬지만, 8회말 오재원과 황영묵의 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인 외야수 오재원은 1번 타자로 출격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빼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심우준은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거들었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는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도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서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상규는 행운의 구원승(3승 1패 7홀드)을 올렸다.

구원 등판한 NC 토다 나츠키는 2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4승)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2회초 공격 무사 주자 만루서 강승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안재석이 득점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7.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2회초 공격 무사 주자 만루서 강승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안재석이 득점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7.05. [email protected]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7-0으로 완파했다.

5위 두산(44승 2무 41패)은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고, 9위 SSG(31승 3무 52패)는 2연패와 함께 휴식기를 맞게 됐다.

두 팀의 희비는 일찌감치 엇갈렸다.

SSG는 1회초 2사 만루, 2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2회말 홈런 두 방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무사 1루에서 안재석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시즌 4호)을 생산했고, 이후 2사 2루에서 강승호가 좌월 투런포(시즌 6호)를 작렬했다.

두산은 여세를 몰아 3회말 1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치며 6-0으로 도망갔다.

경기의 흐름을 장악한 두산은 4회말 박준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획득한 후 투수진이 경기 끝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영봉승을 수확했다.

두산 박준순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지휘했고, 홈런포를 가동한 안재석과 강승호도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와 2회 만루 위기를 넘긴 두산 선발 잭로그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5패)을 거뒀다.

SSG 선발 투수 토마스 해치는 3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3패(1승)를 기록했다.

[수원=뉴시스] 문채현 기자 = 1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 방수포가 깔린 모습. 2025.09.1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문채현 기자 = 1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 방수포가 깔린 모습. 2025.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개시 직전 쏟아진 소나기로 17분 늦게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안현민의 시즌 5호 홈런을 앞세운 KT가 3-0으로 앞서던 4회초 빗줄기가 갑자기 거세졌다.

양 팀은 장대비 속에서도 힘겹게 4회초를 마쳤지만, 심판진은 4회말 시작에 앞서 결국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오후 7시45분께 우천 중단이 선언됐고,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였다.

이어 빗줄기는 오후 8시를 넘기며 다소 잦아들었고, 전광판에는 오후 9시30분에 경기가 재개될 것이라고 안내됐다.

그라운드 키퍼들은 재개를 목표로 정비 작업에 나섰지만, 오후 9시10분께 다시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장엔 다시 방수포가 깔렸고, 좀처럼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오후 9시31분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시즌 3번째 우천 노게임이다.

경기 시작이 17분 미뤄진 데 이어 4회 중단 이후 1시간46분을 더 기다리며 이날 선수들과 관객들은 두 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다.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눈앞에 뒀던 KT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KT는 3회말 1사 후 권동진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의 기회를 잡았고, 후속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획득했다.

이어 김현수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고, 안현민이 키움 하영민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KT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안현민은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전 이후 16일 만에 손맛을 봤으나, 노게임 선언과 함께 홈런 기록도 지워졌다.

KT는 47승 1무 35패의 성적으로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키움은 전반기 30승을 거둘 기회를 놓쳤다. 29승 1무 57패로 최하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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