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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장윤기 사건' 파장에 美 출장 조기 귀국

등록 2026/07/08 17:50:44

수정 2026/07/08 19:08:08

UN 경찰청장 회의 도중 귀국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미국 공무 국외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사진은 유재성 직무대행이 지난 5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미국 공무 국외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사진은 유재성 직무대행이 지난 5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합동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미국 공무 국외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유재성 직무대행이 당초 유엔(UN) 경찰청장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으나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10일 오전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직무대행의 이번 귀국은 부실 초동 수사 논란과 현직 경찰관인 피의자 부친과의 유착 의혹이 검찰의 강제수사로 이어진 상황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국면에 미칠 파장 등을 감안해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경찰청은 본청 수사팀장과 중대범죄수사과 수사관 등을 광주에 투입해 특별수사팀을 보강하고 지난 6일 긴급체포한 전 수사팀장 A경감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당시 광주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강력팀원 4명 등 관련자 6명을 대기발령 및 직무배제 조치했다.

피의자 장윤기는 지난 5월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려다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현장 수사팀은 강간 목적 범행을 입증할 증거인 '리얼돌'과 차량 내 '케이블 타이' 등을 압수하지 않은 채 피의자 부친에게 차량을 반환했다. 이 중 케이블 타이는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장윤기 부친의 자택에서 확보됐다.

아울러 전 수사팀장인 A경감이 하급자에게 현장 채증 영상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이 확보됐으며, 수사팀이 피의자의 부친인 장 모 경감에게 구속영장 신청 예정 사실과 피의자 자취방 비밀번호 등을 공유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중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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