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영남 제조업 기반 위에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등록 2026/07/03 15:55:42
한화·현대차·삼전·SKT·LG·두산 등 영남 '312조원+알파' 투자
"기업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 총동원해 화답할 것"
"대통령이 직접 살피고 챙길 것…과감한 패키지 지원도"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9131_web.jpg?rnd=20260703150413)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하려고 한다"며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 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삼성, SK, 현대차, 한화, LG, 두산 등 영남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투자 비전을 제시해 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적기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변화를 우리가 이끌고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라며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산업의 기틀을 세워 올린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해낸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와 로봇, 조선과 자동차, 우주항공, 석유화학과 에너지 등 국가 경제 안보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각종 첨단 산업이 영남의 권역 안에 빼곡하게 모여 있다"며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더해진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벨트와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낼 것"이라며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SMR(소형원전)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다.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 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입장하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9206_web.jpg?rnd=20260703152352)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입장하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영남권 투자 계획을 포함한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며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세심히 살피고 각별히 챙기겠다"며 "중앙 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기업 곁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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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우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자라고, 청년들이 영남에서 미래를 그리며 뿌리내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기업에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해 영남권 미래 투자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발사체, 무인 항공모함·수상정,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보완투자, 자동화 공장 구축,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배터리, SK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LG와 두산도 구체적 투자 계획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이들 6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최소 312조원 이상이다.
정부·기업·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이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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