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주 내 2000억 못 구하면 파산"…노조는 긴급투쟁(종합)
등록 2026/07/03 15:52:30
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14일 내 2000억 확보 관건
"메리츠만 자금 지원 가능"…마트노조 긴급투쟁 예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926_web.jpg?rnd=202607031352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권민지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의 마지막 갈림길에 섰다. 향후 2주 안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사실상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향후 14일 안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회생절차를 되살릴 수 있다며 메리츠금융그룹에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노동계도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를 향해 즉각적인 자금 투입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원은 홈플러스가 폐지 결정 후 14일 이내 즉시항고 기간 동안 운영자금을 조달해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절차를 통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관계인집회를 다시 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서는 최소 2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14일 안에 집행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사실상 메리츠금융그룹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간 안에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생절차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법원은 지급불능 및 채무초과 여부 등을 심리해 파산 선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파산이 선고되면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경영권과 재산관리권을 넘겨받아 점포와 재고 등 자산을 매각하고 확보한 대금을 임금채권과 담보채권, 납품대금 등 법정 순위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배당하게 된다.
다만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부 점포 영업을 일정 기간 유지하거나 사업부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파산 선고부터 법인 소멸까지는 2~3년이 걸리지만 전국 점포와 입점업체, 납품업체 등이 얽힌 대형 유통기업인 만큼 실제 청산 절차는 이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933_web.jpg?rnd=202607031352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email protected]
홈플러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메리츠금융그룹에 운영자금 지원을 공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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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법원에서는 2주 이내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 즉시항고를 하면 회생절차 재개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주간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간청에도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제공한 1000억원의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자금 지원을 거절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점포 임대료 감액 협상과 일부 점포 영업 중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이어왔지만 상품 공급 차질과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운영자금 투입 없이는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채권자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객과 임직원, 이해관계자들에게 사과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노동·시민사회단체,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조합원 등이 지방선거 전 홈플러스 정상화 해결을 촉구하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다. 2026.05.28.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21299504_web.jpg?rnd=2026052810460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노동·시민사회단체,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조합원 등이 지방선거 전 홈플러스 정상화 해결을 촉구하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노동계도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를 향해 긴급 자금 투입을 촉구하고 정부와 국회에도 홈플러스 정상화와 10만명에 달하는 이해관계자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MBK와 메리츠금융은 14일 내 DIP(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즉시 투입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도 10만명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4일 안에 DIP 2000억원이 마련되지 못한다면 홈플러스는 결국 사라지게 된다"며 "법원의 회생폐지 결정은 홈플러스에 생계를 의탁한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사실상 사형선고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 전환에 사활을 걸 때 MBK는 투자금 회수에만 집중하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외면했고 메리츠금융의 고금리 금융부채까지 더해지면서 현재의 위기가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마트산업노조도 이날 긴급 투쟁을 선포하고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을 향해 2000억원 규모의 DIP를 즉각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마트산업노조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MBK와 메리츠금융이 즉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도 10만명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생절차 폐지는 대주주 MBK와 채권단 메리츠는 물론 정부와 국회까지 모두가 책임을 외면한 결과"라며 "MBK와 김병주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회생 가능성을 살리기 위한 긴급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2주 안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홈플러스의 생사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조달이 무산되면 홈플러스는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948_web.jpg?rnd=202607031352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한 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 주심 부장판사 박소영)는 이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다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이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2026.07.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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