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첫 FOMC서 '대수술' 예고…"5대 TF출범, 점도표 안 내"
등록 2026/06/18 07:57:19
수정 2026/06/18 08:02:24
성명서 대폭 축소…점도표도 혼자 제출 안 해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8.](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1346904_web.jpg?rnd=20260618034908)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연준의 운영 방식 대수술을 예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17일(현지 시간) 이틀 간의 FOMC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5가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발표했다.
TF는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데이터 출처 의존도 ▲인공지능(AI)과 생산성 및 일자리▲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중점으로 다룬다.
그는 "각 TF는 사명을 명확히 인식하고, 목적에 부합하고, 미래에 집중하는 연준을 만들기 위해 봉사할 것"이라며 수일 내에 더 자세한 정보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에도 달라진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약 130단어로 구성돼 지난 4월 발표된 성명서(341단어)보다 대폭 축소됐다.
그는 "좀 더 간결하고, 좀 더 단순하며, 구식 표현을 일부 제거했다"며 "성명서는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사실만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현재의 정책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이른바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미래 금리 수준을 예측하는 점도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19명 위원 가운데 1명의 참여가 빠져 있었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자신의 전망을 제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었다.
그는 "위원들이 전망치를 제출하는 것이 관행이었고, 저는 동료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권장했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경제전망요약(SEP)에 대한 오랜 견해에 따라, 적어도 현재 구조에 대한 어떠한 예측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오랜 기간 연준이 공개하는 정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로, 일각에서는 워시 의장이 첫 과제로 연준의 소통 방식을 개편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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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정책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향후 정책 방향이나 경제 전망치를 시장에 시사해 왔다.
그러나 경제 전망이 실제와 어긋나거나, 실제 정책 약속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연준 스스로 정책 운신의 폭을 좁힌다는 비판도 있었다.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8.](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1346973_web.jpg?rnd=20260618040407)
[워싱턴=AP/뉴시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8.
워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부 의사결정과 관련해서도 치열한 토론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위원들)은 일부 권고안에는 동의하고 다른 권고안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마치 가족싸움처럼 논쟁(discussion)을 벌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내부 논의를 더 훌륭하고 더 강력하고 더 변증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자신을 지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는지에 관해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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