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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우라늄 압수 작전 우려 저장소 봉쇄·지뢰 설치

등록 2026/06/13 14:06:34

美-이란 휴전 MOU ‘우라늄 인도’와 대비되는 ‘저장소 요새화’

MOU 체결후 6개월간의 ‘기술적 협상’에서 걸림돌 부상 가능성

[이스파한=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해 6월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2026.06.13.

[이스파한=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해 6월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이 미국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2026.06.1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란이 미국의 우라늄 압수 작전 우려 속에 우라늄 저장소를 봉쇄하고 입구에 지뢰를 설치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은 폭탄 제조에 가까운 우라늄 매장량을 봉쇄하기 위한 노력을 극적으로 강화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의도적으로 터널을 무너뜨리고 입구에 폭발성 지뢰를 설치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고 미국 정보 당국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약 500kg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군에 압수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제 이란의 우라늄을 확보해 회수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고 위험하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되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CNN은 이란의 우라늄 저장 장소 요새화는 이란의 우라늄 제거 및 파괴 협상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초안에 합의해 서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에는 이란 핵물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종식하고 이란이 사실상 폐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협상에서 해당 물자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12일 미국 고위 관계자의 브리핑에서도 양측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합의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이 넘겨준 우라늄은 현지에서 파괴된 후 해외로 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이 우라늄 저장 장소에 대한 요새화에 나서고 있는 정황이 나온 것은 MOU 체결후 이른바 6개월간의 ‘기술적 협상’에서 이란 우라늄 처리 문제가 다시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국가핵안보국(NNSA) 핵물질 제거 사무소를 이끌었던 스콧 로커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고농축 우라늄(HEU) 회수 작업이 확실히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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