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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MOU 체결 임박…“UAE, 자금 이미 지원”, UAE는 부인

등록 2026/06/13 11:30:38

수정 2026/06/13 12:22:24

“이란 공격 중단 댓가로 100억 달러 지원, 30억 달러 이미 지급”

밴스 부통령 “의무 이행 후 이란에 경제적 이익” 선자금 해제 부인

소식통 “UAE 조치, 미국·이란 레드라인 넘지 않고 갈등 해결하는 데 도움”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기 전, 미군은 추가 공습 준비에 들어가 있었다고 NBC가 보도했다. NBC는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당시 공습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약 3시간 뒤로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4월 1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6.1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기 전, 미군은 추가 공습 준비에 들어가 있었다고 NBC가 보도했다. NBC는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당시 공습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약 3시간 뒤로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4월 1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6.06.13.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정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UAE측은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13일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UAE가 이란에 총 1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그중 30억 달러 이상이 이미 지급되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치는 이란의 UAE에 EOGS 공격 중단에 대한 대가로 합의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30억 달러 규모의 1차 자금은 이미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가 나온 뒤 UAE 외교부는 일부 해외 언론에 보도된 UAE에서 이란으로의 자금 이체 또는 지원 보도, 특히 3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은 단호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UAE측은 “동결된 이란 자금이 UAE를 통해 풀려나거나, 이체되거나, 이동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송금에 사용될 자금이 UAE 소유인지, 아니면 UAE 은행 시스템에 있는 오랫동안 동결된 이란 계좌에서 나온 것인지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고 알 자지라는 보도했다.

다만 자금 이송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은 UAE 관계자는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UAE의 외교 정책은 지역 전반의 긴장을 완화하고 줄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UAE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분쟁의 여파로부터 이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들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미국과 이란간 종전 합의에서 이란 해외 동결자금의 해제는 핵심 쟁점 중 하나다.

12일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합의에 서명하더라도 동결된 자금이 즉시 풀려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안은 이란이 의무를 이행할 경우 경제적 이익이 이란으로 흘러가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란 동결 자금이 먼저 해제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UAE은 이란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걸프 국가 중 하나다.

‘중동의 허브’를 자랑하는 두바이의 호텔들은 텅 비었고 일부 외국인 거주자들은 피난을 떠났다. 두바이가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안전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흔들렸다.

이번 합의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 중 한 명은 UAE의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레드라인을 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고, 미국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 은행들은 오랫동안 이란과 관련된 상당한 예금을 보유해 왔다. 이 예금의 상당 부분은 현재 미국의 제재로 인해 동결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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