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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되자 2030 대거 합류…'투표용지 부족' 시위 2만명 집결(종합)

등록 2026/06/13 22:16:17

오후 9시께 기준 2만여명 집결

'한미공조 국제수사' 구호 등장

해 저물고 2030 청년층 늘어나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13. spicy@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6.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주말 밤이 되자 올림픽공원 일대에는 다시 수만 명이 모여들었다.

1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시위 참가자 2만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했다. 오전 10시께 1000여명 수준이었던 인파는 오후 들어 빠르게 늘어났고, 밤이 되면서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상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올림픽공원 인근 유동인구는 2만~2만2000여명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4.2%로 가장 많다.

실제 현장에서도 청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오전에는 50~6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이 대부분이었지만 저녁이 되면서 20~30대 청년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전체적으로는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이었다. 주말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적지 않았다.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로 통일된 상태다. 일부 참가자들은 "국제수사 한미공조"를 외치기도 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현장에서는 성조기 사용과 '부정선거' 구호를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날은 관련 구호와 상징물 등이 별다른 제지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이 '한미공조 국제수사'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06.13. spicy@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이 '한미공조 국제수사'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06.13. [email protected]

참가자 상당수는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각각 들고 있었고, 대형 성조기를 펼친 채 행진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구호 제창이 멈출 때마다 참가자들은 애국가를 함께 불렀다. 곳곳에서는 "대~한민국" 구호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와 월드컵 거리응원을 연상케 했다.

여전히 시위대는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마다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지키며 개표소를 봉쇄 중이다.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현장 지원 체계도 완전히 갖춰진 모습이다. 곳곳에는 짜장면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들어섰고, 의료봉사 부스에서는 진통제와 모기 패치 등을 나눠줬다.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엔 개표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에서 가수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가 열렸지만, 큰 충돌이나 혼선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기동대 400여명을 투입해 현장 질서 유지와 인파를 관리 중이다.

한편, 시위 장기화에 따른 체육계 피해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시위대의 핸드볼경기장 봉쇄로 대한체육회와 입주 회원종목단체들의 사무실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경기단체연합회, 9개 회원종목단체는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상황과 업무 정상화 필요성을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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