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형 구축함 '강건호' 항해시험 참관…"핵전쟁 억제 일익 담당"
등록 2026/06/06 08:21:39
수정 2026/06/06 08:44:24
강건호, 지난해 진수식 당시 선체 기울어져 좌초
항해시험 참관하며 운용 문제없다는 점 강조한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나진조선소에서 조선인민군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북한은 지난달 진수식 중 쓰러진 5000t급 구축함을 복구해 진수식을 열었다.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고 덕에 병폐를 해결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내년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5.06.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50578_web.jpg?rnd=2025061318470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나진조선소에서 조선인민군해군 구축함 진수기념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북한은 지난달 진수식 중 쓰러진 5000t급 구축함을 복구해 진수식을 열었다.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고 덕에 병폐를 해결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내년 5000t급 구축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000톤(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의 항해시험을 참관하며 해군력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전수행능력평가시험공정에 착수한 북한 해군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해 항해시험을 참관했다고 6일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사진 8장도 함께 함께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동행한 사진 2장도 포함됐다. 함 내부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주애가 모니터를 보고 있는 모습이, 외부에서는 어딘가를 향해 손짓을 하며 김 위원장이 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강건호 승선 후 종합지휘소를 비롯한 전투근무공간 실태와 시험 항해 계획, 함 무장 체계들의 시험 단계별 일정에 대해 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항해 시험이 시작되자 운용능력에 만족감을 드러낸 후 함선 조종 계통을 현대화시킬 수 있는 중요과업을 제시했다.
그는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군사 주권을 책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력한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며 "이는 우리 당의 변함없는 지론이고 국가방위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군 무력을 핵전쟁억제력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담당할수 있는 역량으로, 수중과 수상에서 임의의 시각에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집단으로 급속히 장성강화하는 문제는 우리 당이 새로운 5개년 국방발전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 초 열린 9차 당대회에서 승인한 해군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수중비밀병기들의 개발과 생산, 1만t급 신형 구축함 건조 등의 과제를 언급하며 함선 무력 강화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함 '최현호'와 '강건호'를 해군에 취역시킬 것을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26일 서해 남포조선소에서 북한의 첫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한 바 있다. 다음달인 5월 21일에는 동해 청진조선소에서 같은 급의 두번째 구축함 '강건호'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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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호는 진수식 당시 선체가 기울어지며 넘어져 좌초됐고, 3주간의 수리를 거친 뒤 지난해 6월 다시 진수식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이 강건호에 올라 이번 항해시험을 직접 참관한 것은 지난해 좌초 사고에도 불구하고 운용에는 전혀 문제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시험 참관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박광섭 해군사령관, 박정천 국방성 고문, 김강일 국방성 부상 겸 장비총국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김명선 국방성 병기심사국장과 함선 건조 부문 간부들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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