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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 레바논-이스라엘 간 새 휴전안 거부

등록 2026/06/04 22:03:15

수정 2026/06/04 23:10:24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대표단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2026.06.03.

[워싱턴=AP/뉴시스]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대표단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2026.06.0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가 4일 이스라엘 군의 완전 철수를 요구하면서 한나절 전에 미 워싱턴에서 이뤄진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 간 새 휴전안을 거부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나임 카셈은 이날 헤즈볼라 운영 알 마나르 텔레비전이 대신 읽은 성명에서 헤즈볼라 요원이 한 명도 남김없이 레바논 남부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휴전안은 즉 "항복, 패배 그리고 적의 목표 달성"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 양국 경계선을 넘어 진입한 이스라엘 군이 철수하지 않고 남아 있는 상황에서 헤즈볼라 요원만 떠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우려와 관심 사안은 공격의 중지, 휴전 그리고 이스라엘의 철수"라고 카셈은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점령 행위가 있는 상황에서 저항을 중단하겠다고 어떤 측에도 약속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점령 행위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경계선 월경 및 레바논 남부 내 주둔 및 전투 행위를 가리키며 어떤 측에는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가 다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는 3일 저녁 워싱턴에서 백악관 중재로 만나 4월 16일부터 시작되었으나 유명무실해진 휴전을 대체할 새 휴전 안에 합의했다.

레바논 남부에서 레바논 정규군 외에 헤즈볼라가 전부 철수하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지상군 및 이스라엘 최북단 마을에 대한 공격을 완전 중지한다는 조건 아래 이스라엘이 전투를 중지한다는 내용이다.

헤즈볼라는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시아파 무장 세력으로 공식 정치 조직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레바논 정규군은 물론 레바논 정부의 대통령과 총리 등의 명령을 무시하고 독자 행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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