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교외에 공습 명령…워싱턴 고위급 대화 전날에
등록 2026/06/01 19:03:39
베이루트, 4월 중순 휴전 후 이스라엘 공습에서 벗어나
레바논 국민 3400여 명 사망하고 100만 명 피난
![[차르나이=AP/뉴시스] 5월 27일 레바논 남부 차르나이 마을 주민들이 전날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026.05.28.](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1290105_web.jpg?rnd=20260528085719)
[차르나이=AP/뉴시스] 5월 27일 레바논 남부 차르나이 마을 주민들이 전날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2026.05.28.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정부는 1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교외를 공중 공격하라고 군에 명령했다. 전날에는 지상군이 26년 만에 가장 북쪽까지 레바논 남부 영토에서 진격했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지지 않고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을 발사했고 해안 도시 하이파 외곽까지 날아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합동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의 거듭된 휴전 위반을 비난하면서 아랍어로 다히예로 불리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대한 공격을 명령했다.
헤즈볼라는 교전 한 달 보름 후인 4월 중순에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스라엘 측이 자위권이라며 레바논을 공격하자 헤즈볼라 역시 공격을 재개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명령 후 헤즈볼라 지지세가 강력한 다히예에서 많은 주민들이 서둘러 탈주해 도로가 막혔다.
앞서 야간에 양측은 레바논 남부에서 상대방을 공격했으며 이스라엘 공습에 나바티예 인근 마을 주민 6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날아온 비행체 2개를 격추했으며 이스라엘 군이 전진해 있는 레바논 남부 상공에서도 수상한 공중 타깃을 1개 격추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31일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및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4월 17일부터 휴전에 들어간 상태이며 2일부터 미 워싱턴에서 레반논과 이스라엘이 다시 직접 협상을 시작하기로 되어 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의 공식적인 공격 중지 명령을 무시하고 이 같은 직접 대화를 반대하고 있다. 미국과 휴전 중에 계속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지지국 이란이 종전안에 언제나 이스라엘의 대 레바논 공격 중지를 포함하는 사실에 크게 의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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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반대 속에 레바논 정부는 4월에 워싱턴에서 이스라엘과 고위급 협상을 가졌다. 이는 외교관계가 없는 양국 간 30여 년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휴전이 시작된 후 수도 베이루트는 이스라엘의 공습에서 벗어났다. 다만 5월 중에 이스라엘은 2차례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때렸다.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레바논의 조셉 아운 대통령 및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진행 중인 협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한 미 관리가 전했다.
이 제안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지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군사 작전 확대를 삼간다.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3412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이스라엘에서는 26명의 군인 및 군무원 1명이 남부 레바논 및 그 인근에서 사망했다. 북부 이스라엘에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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