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원자력협력 안보 후속협의 내일 본격 시작…美대표단 오늘 오후 방한
등록 2026/06/01 15:46:26
2일부터 이틀 동안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
靑안보실·백악관NSC가 사안 별로 회의 주도
![[서울=뉴시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면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149_web.jpg?rnd=20260520073713)
[서울=뉴시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면담. (사진=외교부 제공) 2026.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한미 간 핵추진잠수함, 우라늄농축, 사용후핵연료재처리 권한 확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부대표단의 첫 회의가 2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을 담은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의 안보 분야 후속 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발족(kick-off) 회의가 2일 오전 10시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이틀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국 측에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국방부, 기후에너지부, 과기정통부, 산업통상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자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이, 미국 측에서는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중심으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 등 관계자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회의 장소는 외교부 청사로 일원화되며, 핵잠·우라늄농축 등 사안 별로 분리해서 회의를 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주제를 바꿔가며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전반적으로 회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NSC가 주도하는 형태가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차관은 후커 차관과 함께 발족 회의를 주재하고 이후에는 양쪽 국가안보실 주도로 분야별 구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핵추진잠수함 추진 TF와 한미 원자력 협력 TF를 각각 국방부와 외교부에 설치하고 후속협의를 준비해 왔다.
회의는 첫 날 핵잠, 농축·재처리 등 비중있는 사안을 모두 다룰 수도 있고, 반대로 양일 간 사안별로 나눠서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이번 첫 발족회의를 마친 뒤 개별 사안에 따라 각 TF별로 구체적인 협의를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라늄농축·재처리 문제와 핵잠 문제도 어느 정도는 연결 고리가 있고, 핵잠TF는 국방부 주도로 되지만 거기에 저희 (외교부)북미국도 같이 들어갔고, 우리 원자력TF에도 국방부나 타 부서들도 들어가기 때문에 첫 번째 회의는 적어도 다 이렇게 들어가는 형식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측 대표단은 1일 오후에 방한하고, 2일에는 양국 대표단이 실무오찬을 하는 데 이어 박 차관이 주재하는 공식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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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측 대표단은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별도 일정도 조율 중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 등과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미측 대표단과 3일 별도 조찬을 함께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측 대표단이)다양한 구성으로 돼 있기 때문에 안보 분야 관련해서 카운터파트들과의 면담들은 생길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며 "저희가 따로 (미측 대표단과 회의 외에)공식 일정이 있다는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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