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깐부' 젠슨 황과 서울서 또 만날까…"로봇·AI·자율주행 등 협력 확대 주목"
등록 2026/06/01 16:59:36
수정 2026/06/01 18:26:25
국내외 넘나들며 1년 새 세 번째 만남
아키텍처 공동 개발 파트너로 협력 심화
'피지컬 AI' 의제 중심 전방위 논의 주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0/NISI20251030_0021038203_web.jpg?rnd=2025103021074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서울 '깐부 회동'이 다시 한 번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양사는 기존 자율주행 협력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역량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이 맞물리며 글로벌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은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10월3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 CEO는 경주 APEC 방한을 계기로 서울 삼성동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이른바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가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 간 본격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에 박민우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본부장(부사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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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회동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이뤄졌다.
정 회장은 CES 2026 개막일인 지난 1월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 엔비디아 전시관을 찾아 황 CEO와 약 30분간 환담했다.
만약 이번 주 서울에서 다시금 회동이 성사되면, 정 회장과 황 CEO는 1년 새 세 번의 만남을 갖게 된다.
두 사람이 이처럼 거듭 마주 앉는 배경에는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구조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제조 공정과 물류 현장에 로봇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역량 구축에는 엔비디아의 기술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경주 APEC 현장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양사는 첨단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18일(현지 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냉장고를 통째로 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아틀라스는 23kg에 달하는 무거운 소형 냉장고를 들어올리기 위해 무릎을 반쯤 굽힌 뒤 양팔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들어올린 뒤 균형을 유지하며 뒤쪽에 위치한 테이블까지 이동, 상체만 180도로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는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브 영상 캡처)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21287749_web.jpg?rnd=20260519083936)
[서울=뉴시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18일(현지 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냉장고를 통째로 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아틀라스는 23kg에 달하는 무거운 소형 냉장고를 들어올리기 위해 무릎을 반쯤 굽힌 뒤 양팔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들어올린 뒤 균형을 유지하며 뒤쪽에 위치한 테이블까지 이동, 상체만 180도로 회전해 냉장고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는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유튜브 영상 캡처)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엔비디아로서도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로봇과 자동차 등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현대차그룹이 필요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GTC 2026에서 아이작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와 코스모스, 아이작 GR00T 오픈 모델을 공개하며 로봇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협력 체계를 발표했다.
아이작 심과 아이작 랩을 활용한 로봇 훈련 플랫폼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도 파트너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올해 초 CES 2026 기조연설에서 "미래의 공장은 본질적으로 거대한 로봇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 5만장 구매도 양사 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블랙웰 GPU 5만개를 활용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전방위적인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블랙웰 GPU를 2026년부터 순차 도입해 국내 데이터센터 등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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