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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오세훈 난타전…정 "오세훈 때문에 주거난" 오 "박원순이 제초제 뿌린 것 원상복구"

등록 2026/05/29 00:39:25

수정 2026/05/29 00:42:00

정 "오세훈, 5년 36만호 공급 약속, 절반도 못해 주거난 발생"

오 "박원순 전임 시장 재건축·재개발 389군데 해제, 원상복구 중"

오 "말을 비틀어 다 거짓말한다"…정 "말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취재) 2026.05.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후보자들이 토론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취재)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권신혁 조기용 기자 = 6·3 서울시장 선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주택 부족 등 부동산 문제의 원인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오 후보는 현재의 주거난이 전임 시장 탓, 정부 탓이라고 하는데 시장 때 했던 약속만 지켰으면 주거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지난 2021년 (시장선거) 출마하면서 5년 내 36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매년 8만호씩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니 2022~2024년 착공 기준으로 3만호였다. 본인 약속의 절반도 못한 것이다. 그러니까 주거난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은 약속을 못 지켰으면서 전임자와 정부 탓은 왜 하나. 왜 윤석열 정부 때는 못했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 후보 때문에 현재 주거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공공재개발, 도심공공복합개발사업, 리모델링 사업 이 3개 사업에 대해서 오 시장은 전혀 신경을 안썼다"라며 "이게 잘 됐다면 주거난은 잘 해결됐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구청장 시절) 아파트 공급 사업을 적극 해왔다. 오세훈 후보는 제가 박원순 정책에 동조하며 한마디 반대도 못했다고,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에 (재건축 재개발) 389군데 해제한 게 맞다"라며 "한마디로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 뿌려놓고 나가서 원상복구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말을 비틀어서 한다. 다 거짓말한다"고 했고, 이에 정 후보는 "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오 후보가 "사실관계와 다 다르다"고 재차 주장하자 정 후보는 "시민들이 다 보고 있다"고 받아쳤다.

오 후보는 리모델링 사업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원 안 한 게 아니라 재건축이 인기가 많아서 리모델링이 위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관계자들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 오세훈이 방해했다면서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했다. 오 후보는 "한번 같이 모여보시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오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정원오 후보의 '착착개발'은 서울시의 신통개발 시즌2라는 평가가 있다"며 "서울시의 정책을 그대로 밴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정 후보의 '아기씨 굿당' 의혹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아기씨 굿당을 (성동) 구청에서 조합에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 그런데 구청은 그런적 없다고 한다. 구청이 그렇게 한 적 없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맞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2008년 한나라당 구청장이 잘못 결정한 것이다. 제가 들어가서 잘못된 것이라고, 기부채납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조합과 아기씨당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오 후보는 행당7주역 어린이집 문제에 따른 준공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현금으로 내라고 했다가 건물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라고 한 것은 (정 후보가) 사과했다. 잘못 인정한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의 준공이 제때 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작년 1년 동안 30곳 입주에 28곳이 준공됐다"라며 "이런식의 거짓 해명을 하는 것은 서울시정을 책임지겠다는 분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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