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2026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김준수·이유진 등 8팀 참여
등록 2026/05/27 09:01:37

2026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Work in Progress'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회화, 조각, 설치, 사운드,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청년작가 8팀(10인)의 ‘진행형 작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서초구, 서초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6월14일까지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2026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Work in Progress’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청년 시각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시는 완성된 결과물보다 ‘창작의 과정’ 자체를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인 점이 특징이다. 작품 제작에 사용된 재료와 메모, 스케치, 도구 등을 함께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형식의 아카이브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이 작업의 축적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준수는 기술과 자연, 생명과 기계가 뒤섞이는 생성의 과정을 시각화하고, 설고은은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감각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심은지는 버려진 사물과 캐스팅 작업을 통해 관계와 기억의 흔적을 재구성하며, 장입규는 디지털 이미지 편집 도구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해 조작된 인식 체계를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또 전기수는 건축 자재와 소리를 결합해 조각과 소음의 관계를 탐구하고, 최고래는 관계가 남긴 감각과 감정을 촉각적 언어로 번역한다. 콜렉티브 비빔은 연대의 구조를 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며, 이유진은 식물과 가구를 결합한 작업으로 생명과 물성의 감각을 환기한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작업대를 직접 경험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해 도슨트 프로그램, 식물 오브제 워크숍, 체험형 프로그램 ‘빠우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전시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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