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서소문 고가 붕괴'로 3명 사망…경찰, 전담수사팀 편성(종합)

등록 2026/05/26 18:18:48

수정 2026/05/26 18:44:19

감리단장, 현장 관리소장 등 총 3명 사망

안전점검 진행 중 사고…"슬라브 단차 주저앉아"

서울경찰청, 전담수사팀 편성…"신속히 수사 착수"

(출처: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조성하 신유림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절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단차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5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26일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께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4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 사고로 확인된 총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 부상자 3명(중상 1명, 경상 2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감리단장 1명, 현장 관리소장 1명, 외부 전문가 1명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5.2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이종문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침하 발생으로 인한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원인 미상으로 상판이 무너지며 붕괴했다"며 "안전 점검 진단 중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철도 구간 공사는 철도 운행 문제로 새벽 1시30분부터 4시까지만 작업하도록 협의돼 있었다"며 "이날 새벽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슬라브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슬라브 2.9㎝ 단차가 주저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오전 2시30분께 공사를 중단했으며, 금일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안전점검 과정에서 아마 거더가 중간에 끊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감리단, 안전진단업체 관계자, 외부 구조 전문가 등 총 9명이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이 편성한 5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이 맡기로 했다. 전담수사팀장은 백승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이 맡는다.

전담수사팀 구성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 2계 등 3개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관할경찰서 형사팀 등 총 50여명으로 편성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에서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발묶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5.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발묶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사고 여파로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후 2시36분께 서울시가 발주해 공사 중인 서소문고가도로가 무너지면서 서울역~신촌역 구간(서울역 북쪽)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신촌 간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붕괴로 열차 운행 중지 등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서소문고가도로는 1966년 완공돼 사용된 지 59년이 지난 시설물로,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철거 공사가 진행돼 왔다.

현재 공정률은 약 89%로 일부 구간만 남겨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