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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황교안, 토론회서 '계엄' 놓고 날선 공방

등록 2026/05/22 19:31:26

수정 2026/05/22 19:44:24

김 "내란죄 성립 안 보나" 추궁…황 "계엄은 정당, 내란 아냐" 맞서

유의동 후보 단일화 가능성 질문엔 시간 종료로 답변 못해

[평택=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사진 왼쪽) 황교안 후보 2026.05,22.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사진 왼쪽) 황교안 후보 2026.05,[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평택시을 재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비상계엄 사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분야별 질의에 이어 진행된 후보자 상호 주도권 토론에서 김용남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향해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지금도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 후보는 "법률을 다룬 사람이고 공안 분야에서 일한 사람으로 하나하나 법을 따져본 바에 의하면 계엄도 정당한 것이고 탄핵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다시 "당시 상황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였다고 보느냐"고 따져 묻자 황 후보는 "그렇게 본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계엄을 내렸는지 자세히 설명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한 비상사태였다고 본다"고 맞섰다.

그러자 김 후보는 "예산안은 당시 정기국회에서 심의 중이었고 인사권에 제동이 걸렸다고 해서 이를 비상계엄을 선포할 국가 비상사태로 볼 수 있느냐"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황 후보는 “부득이한 것이었다"며 "내란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내란이 되려면 국헌문란 목적과 폭동이 있어야 하는데 대통령에게 국헌문란 목적이 어떻게 있겠느냐"며 "당시 군이 선관위에 가서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려 한 것이 무슨 폭동이냐"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황 후보의 부정선거 주장도 문제 삼았다. 그는 "2020년 이후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가 부정선거의 결과물이라고 믿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 후보는 "2020년 이후 많은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며 "재검표 현장에 직접 가서 봤고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6·3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왼쪽부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가 22일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2.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6·3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왼쪽부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가 22일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이에 김 후보는 "이번에도 부정선거가 예상된다면 왜 출마했느냐"고 반문하자 황 후보는 "부정선거가 있어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저들의 조작값보다 더 많은 표를 얻으면 된다"고 말했다.

공방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게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앞선 OX 질문에서 후보 단일화에 찬성 입장을 밝힌 유 후보를 향해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주도권 토론 시간이 종료되면서 유 후보는 이에 답변하지 못했다.

이날 토론회장은 계엄과 부정선거,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토론을 지켜보던 각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찬반 분위기가 팽팽히 갈렸다.

토론회 종료 뒤에는 행사장 밖에서 김용남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각각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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