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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본 내 얼굴, '개인정보 족쇄' 푼다…현대차 현장 찾은 개보위원장 '규제 완화' 약속

등록 2026/05/15 13:48:21

수정 2026/05/15 14:50:25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 현대차 의왕연구소 방문…주차·충전 로봇 시연 참관

"영상 정보 없으면 로봇 못 움직여" 업계 고충에 정부 '규제 완화' 화답

송 위원장 "산업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균형 맞춘 제도 중요"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경기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 개최된 로보틱스랩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5.15.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전 경기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 개최된 로보틱스랩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5.15.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산업의 발목을 잡던 '개인정보 규제'의 빗장을 푼다. 자율주행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에 들어오면서 늘어난 데이터 활용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연구소 찾은 개인정보위원장…로봇의 '눈'과 개인정보 점검

1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송경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를 방문했다. 송 위원장은 현장에서 입는 로봇(웨어러블), 자율주행 플랫폼, 주차 로봇,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등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로봇과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 맞춰 마련됐다. 특히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 카메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 애로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송 위원장과 개인정보위 위원들은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전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데이터 없으면 로봇은 장님"…업계, 규제 완화 한목소리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개인정보위 위원들이 15일 오전 경기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 개최된 로보틱스랩 현장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15.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개인정보위 위원들이 15일 오전 경기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 개최된 로보틱스랩 현장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15.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이어진 간담회에서 현대차 측은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영상 정보 등 개인정보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행 규제 하에서는 데이터를 자유롭게 쓰기에 제약이 많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개인정보위는 산업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즉각적인 지원책을 약속했다. 우선 AI 특례 법안을 마련하고 가명정보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제도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송 위원장은 "로보틱스는 국가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이라며 "혁신 기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국민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유연한 제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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