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만 웃었다…'K-콘텐츠' 점유율 세계 2위인데 韓 안방 TV는 '내리막'
등록 2026/05/15 14:17:05
방미통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 발표
유료방송 가입자·매출 성장률 0%대 고착…홈쇼핑 수수료도 제자리걸음
TV 광고 매출 1년 새 6.8% 뚝…OTT 광고요금제가 시장 판도 흔들
![[서울=뉴시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발표한 '지난해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588_web.jpg?rnd=20260515132045)
[서울=뉴시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발표한 '지난해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국내 방송 영상 콘텐츠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체적인 제작 수요는 멈춰 섰지만,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2024년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시간 중 한국 콘텐츠 비중은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는 15일 제10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공동 진행한 '2024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국회에도 보고될 예정이다.
2024년 방송사업자의 직접 제작비는 자체제작, 외주제작, 구매 등 2조9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외주제작비는 9879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방송사업자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의 드라마 공급 개수는 108개로 전년(112개) 대비 소폭 줄어든 가운데 국내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감소한 반면 글로벌 OTT 사업자 제작 수요는 늘어났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30개로 높은 수준이다. 2024년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시간 중 한국 콘텐츠 비중은 8.8%로 미국에 이어 2위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방송 가입자수·매출액 증가 정체…증가율 0%대 그쳐
유료방송시장은 OTT발 경쟁 압력에 전반적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된 상태다. 가입자수와 매출액 증가율 정체가 이어졌다.
2024년 가입자수는 3630만(단자수 기준), 방송사업 매출액은 7조2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0.04%, 0.1% 증가에 그쳤다.
홈쇼핑 송출수수료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2022년 이후 홈쇼핑 방송 매출이 줄면서 2024년에도 전년 대비 0.2% 오른 수준이다.
방미통위는 방송광고시장과 유료방송시장 침체가 심화되면 방송채널거래시장에서 방송채널대가와 홈쇼핑 방송매출 수수료 관련 분쟁이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광고 매출액 1년새 6.8% 감소…OTT 광고요금제도 영향
방송광고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방송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2조1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광고시장 내 라디오를 제외한 TV 방송광고 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줄어든 17.7%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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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플랫폼 다변화와 온라인 광고 성장 등에 따라 전체 광고시장 내 방송광고 비중은 급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OTT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빠르게 늘면서 방송광고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시장 전반적으로 방송사업자와 OTT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OTT 사업자를 포함한 통계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방미통위 시각이다. 이날 위원들도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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