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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영훈 노동장관, 삼성전자 긴급조정권 검토 여부에 "대화로 풀어야" 재차 강조

등록 2026/05/14 13:06:30

수정 2026/05/14 13:08:53

김영훈 장관 "대화로 해결해야" 거듭 강조

"우리 앞 과제, 사회 구성원 지혜 모아야"

중노위 대화 재개 요청에는 "중노위에 확인해달라"

[서울=뉴시스]류인선 기자 = 김영훈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14. ryu@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류인선 기자 = 김영훈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대화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14일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긴급조정권 검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한 뉴시스의 질문에 "어제 이야기했던 것처럼 계속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이날 노사에 사후조정 재개를 요청한 건에 대해서는 "중노위가 하는 것이니 중노위에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노조에 '노사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불과 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긴급조정권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긴급조정권은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예외적 절차다. 발동 시 노조는 즉시 30일 간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

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제 경험으로는 파업 만큼 어려운 것은 교섭이었다"며 "대화를 강조하는 사람이 약하다고 보는데, 진정한 힘은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대화로서 해결하겠다는 걸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 앞에 놓인 중책 과제를 노사 모두, 정부와 사회 구성원이 함께 응원하고 지혜를 모아 대화해, 공동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노사 간 자율 교섭을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8회 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5.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8회 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앞서 김 장관은 전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대화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업을 하고 말고는 노조의 선택이지만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또 한 번 대화를 촉구하고 주선하겠다"며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분초를 쪼개서라도 양쪽을 조율하자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했다.

철도청(현 코레일) 철도 기관사 출신인 김 장관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제9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정통적인 관료 출신이 아닌, 노동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한편, 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제38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총은 1989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제정한 이후 노사협력을 통해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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