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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나무호 피격' 국힘 공세에 "안보 팔아 표 구걸하는 망동 멈춰야"(종합)

등록 2026/05/12 11:20:18

한병도 "과학적 증거 없이 공격 주체 특정? 안보를 정쟁 볼모로"

박선원 "국힘, 전쟁 부채질…깊이있는 규명이 전문가적 태도"

국힘 외통위·국방위 소집 요구에…"공격 주체 규명 후 후속조치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나무호가 피격된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전쟁 부채질" "망상"이라며 날을 세웠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도대체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트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국익과 한미 동맹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HMM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보 참사라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국가 안보를 팔아 표 구걸하는 망동을 즉각 멈추시라"고 말했다.

또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며 "장 대표는 우리 정부가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이란에 인도적 지원한 것에 대해 '이란에 돈을 갖다 바쳤다'면서 '이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 모른다'고 망언을 내뱉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가 안보는 물론 외교 관계까지 정쟁의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정부가 정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국익을 수호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원 원내부대표는 "해외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국제 해상 교통 현황 자료 등을 종합·분석한 자료"라며 "배가 닻을 깊이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 정박을 하면 조류에 따라서 배가 계속 돌게 돼 있다. 이렇게 도는 과정에서 배의 왼쪽 후미를 맞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박한 상태에서 계속 돌았기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누가 공격했냐는 것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깊이 있게 원인을 규명해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타격 방향·주체를 찾아내 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정부의 전문가적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마치 당장 '전쟁이라도 일으켜라, 구축함을 보내라'며 부채질을 하고 있고 단독으로 국방위원회를 소집하며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안보 문제는 곧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잘못된 착각에 여전히 빠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원내에서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했다"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께서 명확하게 입장을 발표하신 내용이 원내 입장과 동일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나무호 피격 주체' 등을 규명할 상임위 회의를 "여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거부한 것이 아니라 열어도 실질적으로 효용이 없다"며 "공격의 주체를 정확히 규명을 먼저 하고 후속 조치를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섣불리 정확히 판단하지 않고 얘기를 해버리면 그 파장이 더 크다"며 "외교통일위원회가 다음주 중에는 정부의 판단을 보고 상임위를 열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도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외통위는 단 한 번도 상임위 개최를 이때까지 거부한 적이 없다"며 "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을 물을 데가 없다. 이번주 중으로 주체를 확인하는 작업을 정부가 한다고 하니 19~20일 정도에 (상임위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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