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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협력 메시지 영상 공개…"정답은 평화공존"[미중정상회담 D-2]

등록 2026/05/12 10:58:33

수정 2026/05/12 11:40:24

중국 외교부, 평화공존 주제 영상 공개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평화공존’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을 향해 협력 메시지를 보냈다.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 2026.05.12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평화공존’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을 향해 협력 메시지를 보냈다.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 청사. 2026.05.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평화공존’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을 향해 협력 메시지를 보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갈등보다 공존과 협력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중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평화공존(和平共存)’ 제목의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영상에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국가이자 최대 경제대국"이라며 "양국이 어떻게 공존하느냐는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충돌과 대립으로 서로를 소모할 것인가, 아니면 진정성과 신뢰로 관계를 구축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답은 이미 명확하다. 바로 평화공존"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영상에서 미중 협력의 역사도 부각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비행지원부대인 '플라잉 타이거스'가 중국과 함께 일본군에 맞서 싸웠고, 냉전 시기 '핑퐁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고 소개했다.

또 "미중 양국은 이후 테러리즘 대응과 금융위기 극복, 에볼라 대응 등 국제 현안에서 협력해 왔다"면서 "양국의 강력한 협력은 세계에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해 왔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 성과도 강조됐다.

영상은 현재 미중 무역 규모가 중견국 한 해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수준이라면서 약 8만개의 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 핵심 공급업체의 약 80%가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량이 전 세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미국 국민 모두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공존의 마지노선을 지키고 협력과 상생의 미래를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서로를 바꿀 수 없지만 공존 방식은 바꿀 수 있다"며 "지구는 양국이 끝없이 대립하기에는 너무 좁지만 태평양은 양국이 함께 발전하기에 충분히 넓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개방적인 중국은 여기 있으며 미국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의 이번 영상 공개는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립보다는 관계 안정과 협력 기조를 강조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중국에 도착해 14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베이징 천단(톈탄)을 함께 방문하고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5일 업무 오찬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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