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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대화, 굴복 아냐"…수뇌부 "美가 항복해야"

등록 2026/05/11 00:00:28

수정 2026/05/11 00:02:33

美종전안 답변 전달 후 잇따라 강경 발언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이 10일(현지 시간) 미국의 최근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한 가운데,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협상과 관련해 잇따라 강경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결코 적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나 협상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항복이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목표는 이란 국민의 권리를 옹호하고 국가 이익을 단호한 힘으로 수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 소속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도 "시간은 미국에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스스로를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선택은 항복하고 양보하는 것이다. 미국은 새로운 지역 질서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파 성향의 알리 닉사드 이란 의회 부의장도 "미국은 위대하고 강력한 이란을 상대로 운을 시험하기로 했으니, 이제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전달한 답변의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IRNA는 "제안된 계획에 따라 지금 단계의 협상은 역내 적대 행위 중단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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