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이랑 뷔페 가더니"…어버이날 '양가 차별' 따진 시모에 며느리 '울컥'
등록 2026/05/11 00:30:00
![[서울=뉴시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버이날 직후 시어머니로부터 친정과 시댁을 차별한다는 전화를 받은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0/NISI20260510_0002131394_web.jpg?rnd=20260510125712)
[서울=뉴시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버이날 직후 시어머니로부터 친정과 시댁을 차별한다는 전화를 받은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어버이날을 맞아 양가에 동일한 선물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친정 부모님과 자주 왕래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은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정 시댁 차별이라고 화내시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1년 차 신혼부부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어버이날 직후 시어머니로부터 "너는 왜 친정과 시댁을 차별하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어버이날을 맞아 양가에 똑같이 꽃과 화과자를 택배로 보낸 것이 발단이었다. 시어머니는 "사돈댁과는 남편까지 데리고 호텔 뷔페를 가면서 왜 우리한테는 얼굴도 안 비추느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사건의 내막은 이랬다. 평소 친정 부모님은 사위인 남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A씨만 불러 식사를 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호텔 뷔페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남편이 "나도 가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동행을 제안했고, 이후 친정 아버지가 남편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 사위와 장인이 정기적으로 식사 자리를 갖게 된 것이다. A씨는 "남편이 좋아서 따라온 것이고 식사비도 부모님과 번갈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남편이 이러한 일상을 시댁에 전하며 발생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처가 식구들과 호텔 뷔페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소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친정은 거리도 가깝고 평소 식사 자리를 직접 마련하는데 시댁은 왕복 4시간 거리임에도 자고 가기를 권하고 며느리에게 집안일을 돕게 하는 분위기"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정작 아들인 남편은 "우리 집은 원래 기념일을 안 챙긴다"며 본가 방문이나 선물을 방치해왔다. 그럼에도 시어머니의 화살은 택배라도 챙긴 며느리 A씨에게만 향했다는 것이 작성자의 입장이다. A씨는 "남편보다 내가 일도 더 바쁘고 수입도 더 많다"며 "남편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나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시어머니의 태도와 남편의 무관심을 짚었다. 한 누리꾼은 "남편이 전화로 해결하라 하고 다음부터 친정에 데려가지 말아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휘둘리지 말라"며 "이런 사실을 친정 부모님이 알면 속상해하실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은 "본인 아들도 안 챙기는 어버이날을 며느리가 챙겨줬으면 고마워해야지, 왜 대리 효도를 바라냐"며 "아들을 교육할 문제를 왜 며느리 탓으로 돌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아내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남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처가 지원 상황을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친 게 화근"이라며 "아들의 말을 들은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한 누리꾼은 "남편이 전화를 받지 말라고 했다면 당분간 거리를 두는 것이 맞다"면서도 "양가의 분위기가 다른 만큼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남편을 통해 확실히 선을 긋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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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선 의견과는 다른 대안도 제시됐다. "경기도 남부면 차로 한두 시간 거리인데 어버이날 같은 특별한 날엔 인사 정도는 하고 사는 게 도리"라며 "서로 따지기보다 식사 한 끼 정도는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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