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냐 브랜드냐…DL이앤씨vs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격돌'
등록 2026/04/24 11:35:19
수정 2026/04/24 13:14:23
DL, 확정 공사비·LTV 150% 등 조건 앞세워
현건, 로보틱스 기술·갤러리아 연계 제시
![[서울=뉴시스]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한 수주 조건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DL이앤씨) 2026. 4. 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9074_web.jpg?rnd=20260423165320)
[서울=뉴시스]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한 수주 조건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DL이앤씨) 2026. 4. 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의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비용 절감과 수익성을 앞세운 DL이앤씨의 '실리'와 첨단 기술·고급화를 내세운 현대건설의 '브랜드'가 맞붙는 구도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수주 전략으로 최근 정비사업의 주요 변수인 '비용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조합이 제시한 예정액 대비 100만원 이상 낮은 평당 1139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안했다. 물가 인상에 대한 조합원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금융 지원 측면에서는 필수사업비 가산금리 '제로(0)', 분담금 납부 입주 후 최대 7년 유예,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 적용 등을 내걸었다.
사업성 극대화 방안으로는 상가 건축 공사비를 '제로'로 책정하는 동시에 상가 면적을 조합원 안 대비 1696평 확대한 5069평으로 늘려 세대당 약 6억6000만원의 상가 분양 수익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의 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의 확정 조건을 포함해 타 정비사업에서 보기 어려웠던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단지명으로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압구정'을 제안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대신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압구정 현대'의 부촌 정체성에 백화점 '갤러리아'의 고급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2구역에 3·5구역까지 묶어 압구정 전역을 거대한 '현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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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미래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협업으로 세대에서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DRT 무인셔틀을 비롯해 비대면 배송 로봇, 주차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한 설계안으로는 전 세대 한강 조망권 확보와 3m 우물 천장고 적용을 제안서에 담았다. 세대당 약 12평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클럽 압구정'이 배치되며, 한화 갤러리아와 연계한 명품관 VIP 라운지 이용, 쇼핑 혜택 등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내세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전역에 걸쳐 '압구정 현대'에 대한 선호와 기대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압구정 5구역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한편 '압구정 한양'을 새로운 '압구정 현대'로 완성해 새로움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공동주택 13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며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4960억원이다.
입찰 과정에서 불거졌던 '볼펜 몰카' 사건은 봉합되고 입찰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 달 30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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