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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기부 차관 "'미토스' 등장, AI 보안 새 숙제…대응 역량 강화 돕겠다"

등록 2026/04/16 11:52:30

수정 2026/04/16 14:12:24

앤트로픽 '미토스' 계기 AI 해킹 자동화·대중화 우려 확산

류 차관, NetSec 축사서 "보안 기술 개발, 인재 양성에 박차"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축사를 했다. 2026.04.1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축사를 했다. 2026.04.16.

[서울=뉴시스]윤정민 신효령 기자 = 정부가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를 계기로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6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에서 축사를 통해 "미토스와 같은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숙제가 주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최근 수천 건의 제로데이(소프트웨어나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중에서 개발사나 보안 업계가 아직 인지하지 못했거나 패치가 나오지 않은 부분)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는 AI의 보안 활용 가능성과 함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 차관과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등 정부 측 인사,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장 등 산업계·학계 모두 미토스의 파급력을 언급했다.

류 차관은 "AI가 보안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해킹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위협의 대중화를 초래하고 있다. 공격자 개입 없이도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고 해킹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등 사이버 공격의 진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라는 화려한 건축물을 쌓아 올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하중을 견뎌낼 수 있는 견고한 보안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며 "앞으로 제도적 기반뿐만 아니라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도 "최근 미토스 모델 공개를 계기로 AI가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자율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분야별 사이버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KISA 역시 이러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AI 고도화에 따른 새로운 위협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시각각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보안 분야는 훨씬 더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제는 단편적인 대응을 넘어 디지털 안전망의 기초부터 견고히 다지는 근본적인 보안 체계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환영사를 했다. 2026.04.1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환영사를 했다. 2026.04.16.

학계와 업계에서도 미토스를 계기로 보안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호원 학회장은 "미토스가 시사하듯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율적인 행위 주체로 변화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AI 신뢰성과 보안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김진수 협회장은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 혁신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학계가 깊이 있는 연구 방향을 제시하면 업계가 이를 실제 보안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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