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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가맹점 매출 6% 늘 때 본사 유통마진 13%↑

등록 2026/04/12 12:00:00

수정 2026/04/12 12:28:24

공정위,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 발표

한식 가맹점 수 4.3만개…1년 만에 6.1%↑

'교촌치킨' 평균 매출 7.2억…커피 1위 투썸

매출 대비 차액가맹금 4.4%…전년比 상승

"과도한 차액가맹금 분쟁 가능성" 지적

[세종=뉴시스]가맹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 및 증감률이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가맹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 및 증감률이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지난 2024년 전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가맹점 평균 매출은 3억5100만원으로 1년 만에 6.1% 늘어난 반면, 본사의 유통마진인 차액가맹금은 13.0%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는 지난해 말 기준이며, 가맹점 수(개·폐점률) 및 평균 매출액(차액가맹금)은 2024년 말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지난해 말 전체 가맹본부 수는 9960개, 브랜드 수는 1만3725개, 가맹점 수는 37만9739개였다. 전년에 비해 가맹본부 수는 13.2%, 브랜드 수는 10.9%, 가맹점 수는 4.0% 각각 늘었다.

2024년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5000만원)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해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이 1억97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걸 감안하면, 가맹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셈이다.

고물가 추세에 따라 저가형 프랜차이즈로의 소비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외식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6.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는 5.7%, 도소매 역시 2.5%로 각각 늘었다.

[세종=뉴시스]외식 업종의 주요 세부 업종 가맹점 수 전년 대비 증가율이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외식 업종의 주요 세부 업종 가맹점 수 전년 대비 증가율이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식업 가맹점 수를 살펴보면 한식 업종이 4만3882개(23.9%)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 역시 한식 업종이 6.1%로 가장 높았다.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대부분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피자 8.7%, 한식 8.3%, 커피 8.3%, 치킨 5.2%, 제과제빵 0.7% 등이었다. 다만 주점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4% 하락했다.

치킨 브랜드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7억272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년치킨 6억969만원, BHC 5억2972만원, 다사랑 5억2938만원,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5억2584만원 등이었다.

커피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가 5억7172만원으로 가장 많은 평균 매출액을 올렸으며 에이바우트커피 4억4588만원, PLUS 82 4억2383만원, 파스쿠찌 4억324만원, 백억커피 3억922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외식 업종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액'은 2600만원이었다. 전년(2300만원) 대비 300만원 증가(13.0%)한 수준이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사업자가 본부로부터 공급 받는 원재료 등에 대해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한 도매가격을 넘는 대가로, 쉽게 말해 유통마진을 의미한다.

치킨 업종이 4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과제빵 3000만원, 커피 2600만원, 피자 2400만원, 한식 2000만원 등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4.2%) 대비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소재 교촌치킨 매장의 모습. 2025.09.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소재 교촌치킨 매장의 모습. 2025.09.14. [email protected]

서비스업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수는 운송 업종이 4만9740개(39.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증가율 역시 운송 업종이 276.4%로 가장 높았다.

전년인 2023년에는 '기타 서비스'로 등록됐던 카카오T블루의 정보공개서가 분석 당시인 2024년에는 '운송' 업종으로 등록되면서 비중이 커진 탓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을 보면 주요 세부 업종 중 교과교육, 외국어교육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31.8%, 7.9% 증가했다. 반면 이미용 업종은 전년 대비 1.5% 줄었다.

도소매 업종에선 편의점이 5만5927개로 전년(5만5711개) 대비 0.4% 가맹점 수가 늘었다. 화장품 및 농수산물 업종은 각각 957개, 234개로 전년(1071개, 254개) 대비 10.6%, 7.9% 적어졌다.

주요 세부 업종 중 건강식품 및 편의점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5%, 1.8% 증가했으나, 화장품 및 농수산물 업종은 전년 대비 12.6%, 13.3%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도소매 업종 모두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시스]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다.(사진=공정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정위는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및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점을 근거로, 가맹산업의 규모가 양호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 역시 증가한 점은 문제로 지적했다.

공정위는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고 일부 업종에서는 가맹점 간 매출액 격차가 벌어지는 등 가맹산업의 장기적 성장기반을 저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사업 창업·운영·폐업의 전 과정에서 정보공개서 공시제를 도입하고, 가맹점주단체와의 협의를 의무화하며, 가맹점주의 계약해지권을 명시하는 등 점주 개개인의 경영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맹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지속 점검하고, 외형적 확장을 넘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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