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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끌 차기 시장은 누구?" 민심 살펴보니…

등록 2026/04/04 08:00:00

수정 2026/04/04 08:12:24

"일 잘하는 사람" "경제가 우선"

시민들 입 모아 인물의 '능력' 강조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뉴시스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뉴시스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아무래도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겠지요"

6·3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을 이끌 차기 시장에 대한 지역 민심은 어떨까?

지역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입을 모아 시장 자리에 오를 인물의 '능력'을 강조했다.

저마다 놓인 환경, 가지고 있는 정치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하나같이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했다.

지난 3일 부산 연제구 주택가의 한 공원.

시민 최모(80대·여)씨는 시장 선거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정치 잘 모른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일 잘하는 게 최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 살기 좋고 편하면 그게 제일이다"며 "그러면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게 최고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모(60대)씨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는 건 '서민 체감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현 시장이 하고 있는 일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며 "특히 주거 정책이 마음에 안 든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씨는 "지금 대통령이랑 같은 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돼야 힘을 받아서 더 일을 잘하지 않을까 싶다"며 "나중에 투표를 하게 되면 민주당 소속 후보를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 오모(70대·여)씨는 다른 생각을 전했다.

오씨는 "개인적으로 지금 하는 사람이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부산 살기 좋지 않냐,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뉴시스] 3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상인과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4.03.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3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에 상인과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50년 넘게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모(80대·여)씨는 "새로운 사람이라도 잘할 것 같으면 뽑아줄 것"이라며 "무조건 경제 살리는 게 우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시장 선거에 처음 나오더라도 뽑아 놓으면 잘하더라"며 "텔레비전에서 토론하는 거를 자주 보는데 그런 거 보면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다"고 밝혔다.

의류를 판매하는 박모(40대)씨는 "시장에 있으면 서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바로 보인다"며 "경제 공약을 보고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권자의 투표. (뉴시스DB) photo@newsis.com

유권자의 투표.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청년 유권자들의 생각은 다양했다.

이날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에서 만난 양모(20대·여)씨는 "아직 뽑을 사람을 정하진 못했다"면서도 "지금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후보마다 일자리 비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모(20대)씨는 부산에 가장 필요한 것을 '인프라'라고 했다. 그는 "교통이든 문화든 제일 체감이 되는 게 인프라 마련인 거 같다"며 "공약을 보고 가장 만족할 수 있는 후보를 뽑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김모(30대)씨는 "신혼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이와 관련한 공약들이 가장 눈에 들어오더라"며 "그 부분을 투표에서도 중요하게 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제40대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는 6월3일 치러진다. 당선자는 올 7월1일부터 2030년 6월30일까지 4년간 부산 시정의 방향키를 잡게 된다.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놓고 여야는 경선을 치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재수 전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맞붙는다.

이 외에도 개혁신당 정이한 전 대변인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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