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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매각 첫 고비 넘긴 홈플러스, 회생 불씨 되살린다

등록 2026/04/01 14:16:59

수정 2026/04/01 16:36:25

메가커피 운영사 등 2개 기업 인수의향서 제출

매각 성사·긴급운영자금 확보 등 여전히 과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결과에 회생 성패가 걸려 있는 상황인데, 실제 매각 성사와 더불어 여전히 여러 과제가 남은 모습이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 제출 시한이 마감됐다. 홈플러스 측은 참여 기업과 조건 등을 함구하고 있지만, 두 개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 곳은 메가커피 운영사인 엠지씨(MGC)글로벌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여러 유통 대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됐지만, 이들이 선을 그으면서 유찰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두 개의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러한 우려는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법원과 협의해 우선협상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실사, 본입찰 등 후속 절차가 뒤따른다. 실제 매각이 성사되기까지는 여러 관문들이 남아 있는 셈이다.

엠지씨글로벌 측은 현금 동원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외연 확장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총 293개 점포 중 223개 점포가 퀵커머스 물류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메가커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가커피.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매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실사 등 셈법을 마친 뒤 어떤 결론에 닿을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홈플러스가 어느 정도 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업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매각가가 기존에 비해 떨어져 3000억원대 규모로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다.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본입찰 과정에서 일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홈플러스는 진행 과정에서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는 취지 언급을 덧붙이며 가격 경쟁을 꾀하는 모습이다.

익스프레스 매각에 성공하더라도 긴급운영자금(DIP) 조달이라는 또 하나의 난관이 존재한다.

앞서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는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DIP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담았다. 메리츠금융지주, 산업은행에 각 1000억원씩을 분담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렇다할 진척을 보지 못했고, 현재 지급 완료된 규모는 MBK가 마련한 1000억원에 그친다.

서울회생법원은 5월4일까지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연장해 둔 상태다. 익스프레스 매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법원이 언급했던 만큼,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장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 2025.12.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 2025.12.2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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