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戰 2~3주 내 끝낼 것"…페제시키안 “종전 용의"(종합)
등록 2026/04/01 10:38:58
수정 2026/04/01 12:18:24
"호르무즈 우리 일 아냐" 트럼프 조기 종전 시사
이란 대통령도 조건부 종전 첫 언급 "끝낼 준비 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6.04.01.](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1148089_web.jpg?rnd=2026040107105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6.04.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이윤희 특파원,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길게 끌고 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종전 논의가 탄력받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거듭 밝힌 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이 없다면 종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렸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든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 캠퍼스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달 20~25일 미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3%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직무수행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집권 2기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트럼프 조기 종전 의향 촉각
전쟁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과의 협상이 잘 되고 있으며 종전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 안정이 회복되지 않더라도 철수하겠다며 이란과의 전쟁을 2~3주 이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개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철수하거나 끝낼 것인데, 아마 2~3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떠날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8일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이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계획보다 작전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 시내에서 2월11일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 03.19.](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21191144_web.jpg?rnd=20260301141052)
[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 시내에서 2월11일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 03.19.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이란과 협상 중이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고 그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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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이 일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아마도 2주 이내, 어쩌면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협상과 관계 없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군사 작전을 끝내려면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선행돼야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오랜 시간 석기 시대로 후퇴했다고 느낄 때, 그들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떠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보다 더 거래하고 싶어한다. 꽤 짧은 시간 안에 우리는 (전쟁을) 끝낼 것이고, 그들은 수년 동안 핵무기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같은 잘 종전 의사를 내비치면서 전쟁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희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욕증시도 호재에 힘입어 이날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페제시키안, 개전 후 첫 조건부 종전 시사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약 3.78ℓ) 당 4달러(6038원)를 넘어선 가운데 3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주유소에 가격이 명시돼 있다. 미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sympathy@newsis.com. 2026.04.01.](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29769_web.jpg?rnd=2026040107531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갤런(약 3.78ℓ) 당 4달러(6038원)를 넘어선 가운데 3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한 주유소에 가격이 명시돼 있다. 미국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2026.04.01.
이란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31일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미·이스라엘의 침략으로 발생한 현 상황을 정상화할 유일한 해결책은 침략자들이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단계에서도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으며 필요한 조건, 특히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확실한 보장이 마련된다면 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란은 주변국의 주권을 존중해 왔으며, 이들 국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국가들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들 국가는 자국 영토가 이란에 대한 공격에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할 국제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해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백악관은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후 9시에 이란 관련 중요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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