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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공격 재발 방지 보장하면 종전 용의"

등록 2026/04/01 06:32:58

수정 2026/04/01 07:04:24

EU 상임의장과 통화…"對이란 공격은 국제법 위반"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DB)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란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미·이스라엘의 침략으로 발생한 현 상황을 정상화할 유일한 해결책은 침략자들이 군사 행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단계에서도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으며 필요한 조건, 특히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확실한 보장이 마련된다면 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은 주변국의 주권을 존중해 왔으며, 이들 국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국가들에 위치한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들 국가는 자국 영토가 이란에 대한 공격에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할 국제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EU가 미·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는 데 소극적이었던 점도 비판하며, 이번 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EU가 수호해 온 원칙들에 대한 침해라고 꼬집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EU는 이란에 대해 파괴적인 접근을 취하기보다 국제법에 기반해 정책과 입장을 조정하고, 다른 당사자들과의 건설적이고 전문적인 상호작용 원칙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타 의장은 통화에서 EU 국가들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지한 적이 없으며, 이를 국제법과 규칙 위반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 대립이 초래할 부정적인 정치·경제적 파급 효과에 우려를 표하고, 무력 충돌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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