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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백종원 "억지 민원·고발로 잃어버린 1년…선순환 구조로 더 큰 도약"(종합)

등록 2026/03/31 14:39:49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작년 한해는 내부 점검 기회"

"사업 다각화·가맹점주 최우선…올해 종합 식품기업 성장"

M&A 통해 최고 시너지 낼 기업 물색…푸드테크도 고려

"방송 출연 고려 안해"…한식 소개 위해 유튜브는 재개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났다. 2026.03.31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났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지난해 억지 민원과 고발을 받으면서 잃어버린 1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는 거의 모든 의혹들이 무혐의로 나오면서 이제서야 비로소 작년에 진행하지 못한 기업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작년 한 해의 경험은 우리 더본코리아의 내부적인 프로세스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비록 사라진 1년의 시간이 있었지만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사업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주주 가치를 올리기 위한 사업 활동들도 약속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경쟁력 있는 핵심 브랜드 1~2가지를 새로운 해외 거점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시너지를 고려한 신중한 검토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백 대표는 "국내에서는 신사업과 가맹점 활성화 정책으로 매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방 솔루션 B2B 플랫폼 사업·급식사업·유통상품 다각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브랜드 통합 멤버십과 AI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시장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 사업, 국내 신사업을 통한 수익을 국내 가맹점에 투자하고 이로 인한 가맹점 활성화로 얻은 수익은 다시 R&D에 투자해 해외와 신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며 "가맹점주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기조도 함께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03.31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백 대표는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로 도약하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모든 고객에게 사랑받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에서 자신을 빽다방 점주라고 밝힌 한 주주는 "음료 사업부는 다른 외식 사업과 달리 (처리가) 빨라야 되는데 구매 팀쪽이 항상 좀 느리다"며 "구매 쪽을 빠르게 하거나 사업 본부를 별도로 주시는게 어떨까 건의해본다"라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백 대표는 "이제 검토 단계가 아니라 실행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꼭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백 대표는 주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순환 구조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주가 부양책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차곡차곡 (성장을 위해) 밟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작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다"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한 해는 이 구조를 위해 내부를 점검하고 기반을 다지는 준비 단계였다"며 "빠르면 이번 하반기부터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해외 시장 소스 B2B(기업간거래) 사업이 확대되면 매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텐데 이를 통한 실적 상승이 하반기에 바로 적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점주들한테 피해가 가는 건 하나도 없다"며 "점주들을 압박해 만들어내는 단기 성과가 아닌 점주와 주주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장기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단기적인 주가 숫자 상승을 위해서 점주의 고혈을 짜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회사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 알려지면 실적하고는 상관없이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계획하는 것들이 차근차근 진행되면 정말로 주주들이 투자하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오전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31  kims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오전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백 대표는 지난해 출범한 상생협의회를 통해서 점주 의견을 계속 수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협의회는 점주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것이다"라며 "협의회를 통해 나온 구매 운영에 관한 의견을 이번에 반영하려고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M&A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M&A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라며 "더본코리아는 식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수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할건지 또는 기존 브랜드 중 우리하고 합쳤을 때 시너지가 있는 브랜드를 인수할 건지 등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푸드테크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주방 환경을 지금보다 편하게 만들어주는 게 푸드테크"라며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이나 M&A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는 방송에 복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백 대표는 "내가 방송에 출연했다는 오해가 있는데 최근 방송들은 이전에 녹화한 게 나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식에 해외를 알리거나 지역 개발에 도움이 되는거면 고려해 볼 수는 있지만 확정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백 대표는 조만간 유튜브 채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 우리 한식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다"며 "해외 분들을 위해서 한식을 소개하고 한식 조리법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약 40분여 간 진행됐다.

백 대표는 오전 9시55분께 주총장에 입장했고 주총이 끝난 후 약 58분 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한 후 오전 11시44분께 퇴장했다.

이날 더본코리아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 ▲현금배당 결정 ▲사업목적 추가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이사회에서 기결의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사외이사 내정자 3인 중 한 명이었던 최명화 이사가 사퇴해 해당 의안이 철외된 것을 제외하면 상정된 모든 안건이 가결됐다.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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