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금리 딜레마…고심 깊어가는 한은[고개 든 금리인상③]
등록 2026/03/29 14:00:00
내달 금통위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
'매파' 신현송 취임 후 금통위에 주목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5/NISI20260115_0021127411_web.jpg?rnd=2026011509240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고환율·고물가 우려가 커지는 한편 반도체를 비롯한 특정 분야에만 경제 성장을 의지하는 상황이 이어져서다. 수장 교체라는 변수까지 생긴 한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이창용 총재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 2월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한 상태다. 직전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문은 기준금리를 조정할 경우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데 분량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금통위원 7명은 6개월 후 기준금리도 2.5%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금통위 때부터 도입된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인 이른바 'K-점도표'에는 총 21개의 점 중 16개가 2.5%에 몰렸다.
이란 전쟁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지만 내달 금통위에서는 한은이 당장 기준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500원대에 안착을 시도하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시장의 목소리가 있다. 완전한 안정기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서라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부문별 성장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섣부르게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금융권의 분석이 나온다. 금통위원들은 'K자형 양극화'가 고착화되는 상황에 대비한 통화정책적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경기 하락 사이클이 온다면 한국 경제가 받을 충격을 우려해서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월 금통위는 만장일치 금리 동결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할 전망"이라며 "금융 안정 측면에서 강남 집값이 일시적으로 떨어졌고, 지방 주택 가격은 정체돼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도 긴축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낮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지난 2023년 11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3.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24/NISI20231124_0020141376_web.jpg?rnd=20231126120000)
[서울=뉴시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지난 2023년 11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3.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가 취임한 이후 열릴 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신 후보자는 과거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신 후보자가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강화시키고 있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것은 변수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 간담회에서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고 통과시켜야 하는 전형적인 교과서적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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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 후보자는 기준금리 전망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장 반응도 고려해야 하지만, 펀더멘털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선제적 인상보다는 관망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기 전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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