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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7% 뚫었다…영끌족 이자 공포

등록 2026/03/29 09:00:00

중동 사태 장기화 시 대출금리 상승 압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차주당 신규 취급액이 2억1000만원대로 감소했다. 지난해 6·27 규제를 시작으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행렬을 이어가던 30·40 차주들의 대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1286만원이다. 전분기 대비 1421만원(6.3%)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2026.02.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차주당 신규 취급액이 2억1000만원대로 감소했다. 지난해 6·27 규제를 시작으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행렬을 이어가던 30·40 차주들의 대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1286만원이다. 전분기 대비 1421만원(6.3%)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도 7%를 돌파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며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최저 연 4.62~최고 연 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4.24~6.84%) 수준과 비교하면 0.38%포인트~0.1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4.41~7.01%로 금리 상단이 7%로 올라섰다. 다른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단도 일제히 6%대를 넘긴 상황이다. 중동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시장이 들썩이면서 대출금리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27일 기준 4.119%까지 상승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수준(3.572%)과 비교하면 한 달 새 0.537%포인트 뛴 것이다.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가계 전반의 이자 부담은 커지는 모습이다. 예컨대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5억원의 주담대를 2.50%의 금리(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로 빌렸을 경우 매달 약 197만원의 원리금을 내야 했지만, 대출금리가 4.6%로 올랐다면 매달 내야 할 원리금은 약 256만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제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지난해 12월(0.27%)보다 0.2%포인트 뛰었다. 서울 지역 주담대 연체율은 0.32%에서 0.35%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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