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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김남국·김용·전해철까지…여권 인사 대거 거론되는 안산갑 보궐선거

등록 2026/03/29 06:00:00

수정 2026/03/29 06:32:24

'의원직 상실' 양문석, "김용 복귀 원하는 얘기 많아"

김남국 "기대·책임 경청해야…당, 현명한 결정 믿는다"

전해철 출마설 나와…"조국 안산에 출마해야" 요구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안산갑 지역이 뜨겁다.

안산갑은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여권 안팎에서는 김남국 당 대변인과 전해철 전 의원·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남국 대변인은 안산단원구을을 지역구로 지난 21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인 전 전 의원은 안산 상록구갑에서 3선을 지낸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재보선 출마 의향을 피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지역은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재보선의 경우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안산갑 후보군을 둘러싼 당내 신경전도 벌어지는 모습이다.

양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 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 김용 전 부위원장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김 전 부위원장께서 맡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국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가 적임자인가'를 논하기에 앞서 안산 시민들께서 당에 보내주시는 기대와 막중한 책임을 겸허히 경청하는 일"이라며 "저는 안산 시민과 존경하는 당원동지, 그리고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을 전적으로 믿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이달 9일 유튜브 채널 '뉴스토마토'에 나와 "기회가 되면 (재보선에) 출마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 (다만) 어느 지역을 특정해 말씀드린 적은 없다. 당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면서도 "가능하면 활동했던 경기에서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김 전 부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만큼, 당내에서도 '판결을 받고 나오는 것이 적정하지 않나'라는 반응도 나온다.

전해철 전 의원의 안산갑 출마설이 나오자  친명계가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한준호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에 눈 감고 당대표를 흔든 사람이 있었다. '당대표 직무 정지'를 목청껏 외쳤던 사람이 있었다"며 "그런 분이 다시 국회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돌아오겠다고 한다. 2023년 9월 27일 새벽 아픈 몸을 이끌고 의왕구치소를 나오시던 (당시) 이재명 대표님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난다. 시대가 바뀌었고 정치도 바뀌고 있다"며 "안산의 시계만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정인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당시 '비명(비이재명)계' 이탈표 등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선 가능성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본인의 연고, 지역 여론 등도 당연히 확인해야 된다"며 "국민의 눈높이도 있으니까 (기소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안산갑 출마설도 나온다.

앞서 조국혁신당 안산지역위원회는 이달 15일 성명문을 내고 "안산 당원들과 진보 시민들은 조국 대표의 안산갑 국회의원 출마를 희망한다"며 "조 대표의 안산 정치는 국가 권력 기관을 개혁하고 국민과의 신뢰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수도권에서 조국혁신당의 확실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자신의 지방선거·재보선 출마지를 오는 4월 중순께 밝히겠다고 알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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