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방화 용의자 잡혔다…"봉대산 불다람쥐 별명"
등록 2026/03/16 15:18:38
수년 전 함양으로 이주
![[함양=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달 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6.02.22. c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02085057_web.jpg?rnd=20260316151215)
[함양=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달 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6.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 산불 원인이 경찰 조사 결과 방화로 밝혀진 가운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따르면 이 용의자는 과거 17년 동안 90여 차례에 걸쳐 울산 지역에서 산에 불을 지른 일명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들어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된 지난달 21일 함양 마천면 한 야산 중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입건 전 조사 단계부터 A씨를 용의 선상에 두고 알리바이 등을 조사해왔다.
하지만 A씨는 계속 혐의를 부인하다가 최근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수년 전 함양군으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인 결과 A씨는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울산 동구 동부동의 봉대산 일대에서 확인된 것만 96건에 이르는 연쇄 방화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까지 꾸려 방화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A씨는 신출귀몰하게 수사망을 피하며 범행을 계속 이어가면서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날 오후 창원지법에서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이다. 오후 늦게 A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양산불로 산림 당국은 나흘간 헬기 115대와 장비 250대, 인력 16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으며, 불이 난 지 약 44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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