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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선거 끝나자 뉴욕증시 '랠리'…코스피, 반도체 투심이 방향타

등록 2026/11/05 07:43:59

[뉴욕=AP/뉴시스] 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2.06.29.

[뉴욕=AP/뉴시스] 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2.06.2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5일 국내 증시 역시 우호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69.40포인트(3.03%) 오른 5만3356.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70포인트(1.58%) 상승한 7688.62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오른 2만5736.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9월8일 이후 처음으로 5만3000선을 회복했다. 일일 상승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던 지난 4월9일 이후 가장 높았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을 확보하며 압승하자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직후 결과를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 의사를 밝힌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 1월물도 8.67% 내린 배럴당 94.62달러에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5.31%), 마이크로소프트(6.68%), 아마존(6.12%), 알파벳(3.18%) 등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일부 기술주들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3.17% 내렸으며, 브로드컴과 ASML도 각각 2.00%, 3.60% 하락했다. 인텔(3.77%), SK하이닉스 ADR(5.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0%) 등도 급락 마감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결과에 대한 관망심리가 강화되면서 장중 4% 넘게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다, 장 마감 직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0.6% 상승한 56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 속 유가 급락 등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지만, 반도체 부진과 외국인 수급은 지수 방향성을 가를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는 1.90% 하락했지만, MSCI 신흥지수 ETF는 0.85%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3% 내렸고, 코스피 야간 선물도 1.66%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중간선거를 소화하며 기존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상승한 반면, 신규 설비 규제 이슈가 유입되며 반도체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외적인 금융여건 개선이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수급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실적 등을 감안한 변화를 뒤로하고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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