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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 석패' KT 이강철 감독 "이런 야구 처음…마지막에 운이 삼성 쪽으로"[KS]

등록 2026/11/04 23:35:10

KS 2차전서 연장 12회 실책으로 결승점 헌납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8-7로 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1.03.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8-7로 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배한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에서 연장 12회초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줘 2-3으로 석패했다.

연장 12회초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내야 땅볼 때 투수 우규민이 타구를 잡아 병살로 연결하려 했지만, 송구를 받은 2루수 오윤석이 2루를 밟아 1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킨 후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2루에서 3루로 나아갔던 르윈 디아즈가 실책을 틈 타 홈에 들어가면서 KT는 2-3으로 뒤졌고, 이어진 12회말 공격에서 만회점을 뽑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지난 3일 1차전에서 8-7로 이겼던 KT는 2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따라잡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야구하면서 이런 야구는 처음 해봤다. 마지막에 운이 삼성 쪽으로 향한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을 꼽아달라는 말에 이 감독은 "연장 10회말 2-2로 따라간 뒤 1사 만루에서 오윤석이 1루수 직선타를 친 것이 가장 아쉽다.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며 "상대가 만들어준 찬스를 우리가 못 먹었다.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박영현 타석 때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조기 투입했던 이 감독은 "안 쓰고 지면 억울할 것 같아서 썼다. 손동현이 자신없어 하는 것 같아서 지더라도 박영현이 맞아서 끝나는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며 "내일 휴식일이기도 해서 승부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투수 교체 실수를 스스로 인정했던 이 감독은 "투수 운용이라는 것이 잘 던지면 잘하는 것이고, 좋은 투수를 내도 맞으면 결과적으로 못하는 것"이라며 "연장 15회까지 해야하는 것을 염두에 뒀지만, 최악의 경우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배제성이나 로건 앨런이 있기에 교체 타이밍을 최대한 빠르게 가져가려 했다"고 전했다.

연장 10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스기모토 코우키를 내리고 전용주를 투입했던 이 감독은 "좌우를 따진 것은 아니다. 스기모토가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다음에 정타가 나와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제 대구로 이동해 3~5차전을 치르는 이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짧게 각오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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