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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아들' 여광우, 5순위로 한국전력행…"아버지 넘겠다"

등록 2026/10/28 18:34:17

'3대 배구 집안' 전유석 "한국 배구 올림픽으로 이끌겠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 빅스톰에 지명된 인하대 여광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 빅스톰에 지명된 인하대 여광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남자 배구 '리베로 레전드' 여오현 대표팀 코치의 아들 여광우(20·인하대)가 프로 무대를 밟는다.

여광우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이날 드래프트를 지켜본 여 코치는 "속으로 울었다. 지금도 떨린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2라운드 이후라도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라운드에서 지명돼 대견하다. 부상 없이 열심히 하고 계속 경기를 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터에서 리베로로 전환한 지 3년 된 여광우는 아버지를 넘는 게 목표다.

그는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후순위를 생각했는데, 빨리 불러줘서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의 명성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엔 "솔직히 반반"이라며 "아버지께서 무조건 공을 받으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이날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2) 완승을 거뒀다. (사진=KOVO 제공)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이날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2) 완승을 거뒀다. (사진=KOVO 제공)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아직 아버지보다 나은 게 없다. 아버지를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에서 첫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부모님께 다 드릴 생각"이라며 웃었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은 전유석(21·중부대)은 '3대 배구 집안'이다.

외할머니 황규옥 씨는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대표로 뛰었고, 어머니 유연경 씨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대표로 활약했다.

외삼촌 유호석 씨는 한국전력에서 배구 선수로 뛰었다.

전유석은 "꿈에 그리던 무대라 기대된다. 왜 1라운드에 뽑혔는지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카드 우리WON에 지명된 중부대 전유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우리카드 우리WON에 지명된 중부대 전유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이어 "외할머니랑 어머니 모두 배구 선수가 되는 걸 반대하셨다. 프로에서 좋은 선수가 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키가 2m인 전유석은 중학교 때까지 작은 키로 리베로를 맡았다.

하지만 고교 시절 급성장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는 "배구 감각이 있어서 리베로를 했는데, 키가 크면서 레프트로 바꿨다. 좋은 선택이 된 것 같다"고 했다.

3대를 이어 올림픽 무대를 꿈꾸는 전유석은 "우리 세대가 황금세대"라며 "한국 배구를 올림픽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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